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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리딩서클 4회차 진행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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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대전여민회관리 댓글 0건 조회 564회 작성일 20-08-12 11:53

본문

 

 

8월11일(화) 저녁 7시에 페미리딩서클 4회차 '모모-미하엘 엔데' 진행했습니다.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음직한 이름이죠. '모모'

 

'모모'의 내용 일부입니다.

-회색신사: "나는 그저 관리자일 뿐이야. 내가 맡은 일은 저마다에게 지정되어 있는 시간을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나누어 주는거지."

-모모: "그럼 시간 도둑들이 사람들한테서 더 이상 시간을 훔쳐 가지 못하도록 조정하실 수는 없나요?"

-회색신사: "그럴 순 없어. 자신의 시간을 가지고 무엇을 하느냐는 문제는 전적으로 스스로 결정해야 할 문제니까. 또 자기 시간을 지키는

               것도 사람들 몫이지. 나는 사람들에게 시간을 나누어 줄 뿐이다."

 

너무나도 바쁜 지금 우리들.

기다림 보다는 빠르게 를 외치는 우리들은 시간도둑에게 시간을 저당잡히고 있는건 아닐까?

또 시간은 성별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거나 인식되는건 아닐까에 대한 각자의 생각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헨리 데이비스'의 [여유] 란 시 한편으로 시간에 종속되지 않으며 여유있는 삶을 살기 위해 어떤 노력과 변화가 필요한지 각자 생각해보길 바래봅니다.

 

    

여유

-윌리엄 헨리 데이비스-

이것이 무슨 인생인가, 근심으로 가득 차

잠시 멈춰 서 바라볼 시간 없다면

나뭇가지 아래서 양과 소처럼 순수한 눈길로

펼쳐진 풍경을 바라볼 시간 없다면

숲을 지나며 스풀 속에 도토리 숨기는

작은 다람쥐들을 바라볼 시간 없다면

한낮에도 마치 밤하늘처럼 반짝이는 별들을

가득 품은 시냇물을 바라볼 시간 없다면

아름다운 여인의 다정한 눈길에 고개를 돌려

춤추는 그 고운 발을 바라볼 시간 없다면

눈가에서부터 시작된 그녀의 환한 미소가

입가에 번질 때까지 기다릴 시간 없다면

이 얼마나 가여운 인생인가, 근심으로 가득 차 잠시 멈춰 서 바라볼 시간 없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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