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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성교육 공부 소모임 2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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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대전여민회관리 댓글 0건 조회 363회 작성일 22-04-0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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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31일(목) 10-12시 대전여민회 1층 회의실에서 2차 학부모 성교육 공부모임을 가졌습니다.

 

<거침없는 아이 난감한 어른>이라는 성교육서를 미리 읽고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011년에 나온 책이지만 2022년에도 여전히 유효한 좋은 책이라는 점에 모두 공감했습니다.

 

 

오랜만에 이 책을 다시 읽은 한 회원은 "앞부분은 성에 관한 인식 점검을 해주고, 우리가 가진 고정관념을 생각해볼 수 있게 한다. 아이도 성적 존재라는 것을 다시 생각하게 했다. 놀이와 폭력의 부분도 인상적이다. 전체적으로 잘 정리되었다. 전반적으로 '경계'를 잘 잡아주는 책"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른 회원은 "성폭력에 대응하는 방법 등이 도움이 되었다. 친족 성폭력 문제는 어려운 것 같다. 성폭력이 어느 날 일어나는 게 아니라 점점 커지는 문제인 것 같다. 어릴 때부터 '경계'에 대해 잘 가르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놀이와 폭력의 경계는 어렵다. 유치원생인 아들과 친구인 남자 아이들이 이불 위에서 팬티 벗고 수영놀이 하는 걸 본 적이 있었는데, 막상 그런 장면을 마주하니까 당황스런 표정을 못 감추겠더라."고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그건 폭력은 아니니까 괜찮지 않을까?"하는 입장과 "그래도 그런 놀이는 자제시켜야 하는 거 아닐까" 하는 입장으로 토론으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이런 놀이에 대한 입장이 어른으로서의 시선이 아닌가 싶으면서도 어린이집의 성폭력 사건 등의 뉴스를 접하는 상황에서 아이들이 하는 병원놀이에도 학부모로서의 솔직한 우려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결국 "아이가 힘든 일이 있을 때 내가 과연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어른인가, 신뢰할 수 있는 어른인가?"하는 고민에 대해 "아이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편하게 얘기를 해줄 수 있으려면 평소에 대화가 많이 필요하다"는 말에 모두가 공감했습니다.

 

 

2차 모임에서도 아이들과의 성교육에 대한 실제적 고민을 나누며 의미있고 유익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성에 관한 철학적 접근에서 시작해 사랑에 대해서, 생물학적 성에 대한 접근을 다룬 성교육 그림책인 <자꾸 마음이 끌린다면>이라는 책을 한 회원이 추천해주기도 했습니다.

 

 

다음 모임은 5월24일 10시에 진행하기로 했으며 <페미니스트 엄마와 초딩 아들의 성적대화>의 절반을 읽어오기로 했습니다. 이후 모임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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