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글] 21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를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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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전여민회 댓글 0건 조회 1,545회 작성일 20-04-29 16:25본문
21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를 보며
21대 국회의원선거가 2020년 4월 15일에 시행되었습니다.
투표율 66.2%를 기록하며, 2000년대 들어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투표권을 가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180대 103석으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야당인 미래통합당을 누르고 압승을 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만 18세 이상으로 선거권 연령이 바뀐 점에 의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도 있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위기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는 그동안 살아온 우리의 모든 생활패턴, 상식, 일상의 삶을 모두 ‘멈춤’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번21대 국회의원선거가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 미흡하지만 몇 자 적어봅니다.
1.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라는 국가적인 위기상황에서 국민을 대표해서 선출된 국회의원은 여, 야 구별 없이 바이러스로 인한 위기를 해결할 현명한 정치적 해법을 제시해 주기를 바랐습니다. 그러나 국민들 눈에 비친 모습은 당의 이득만을 위해 에너지를 내는 모습에서 국민들은 실망이 컸습니다.
선거를 통해서 선출된 국민의 대표자인 국회의원은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국민들이 원하는 바를 잘 귀담아듣고 해결하라고 뽑아준 국민들을 위한 봉사자입니다.
이번 국회의원선거에서 여당이 180석을 차지한 건 ‘여당이 잘해서(22%)’ 가 아니라 ‘야당이 잘못해서(61%)’가 나온 것은 시사하는 의미가 매우 큽니다.
국민들이 진정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여당은 깊이 있게 생각해야 합니다. 야당과 함께 어떻게 협력해 나갈지에 대해서도 큰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다양한 당들이 많이 있고, 의석수에서도 큰 차이가 없어야 민주주의의 의사소통 구조는 원활한 방식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야당은 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참패한 원인을 깊이 있게 성찰하고 새롭게 거듭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2. 문재인 정권에서 그전과 다르게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표현할 수 있는 소통 채널이 있는 것은 매우 긍정적입니다. 다양한 의견의 수렴, 토론과정이 있어야 상식적인 결정이 내려질 수 있고, 국민들도 정치문화를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랫동안 정치계에 머물렀던 정치인의 교체도 이번 국회의원선거에서의 변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국민의 표를 등에 업고 개인의 권력욕, 당의 정권 유지에만 관심을 두는 정치인은 이제는 통하지 않는 시대가 왔음을 보여주었습니다.
3. 위성정당 제도의 취지를 무색하게 한 정당의 악행,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로 인한 공약들이 실종된 점, 여성 할당제 30%가 지켜지지 않은 점에 대해서도 민주주의 숙의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럼 국민들은 어떤 역량 강화와 자세가 필요할까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저도 가짜뉴스를 구별할 수 있는 올바른 눈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국민을 위해 개인의 권력욕이 아닌 공정성을 가지고 봉사할 수 있는 정치인이 누구인지 더욱더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겠습니다. 정치인이 제대로 국민을 위한 봉사를 잘하고 있는지 공론의 장에 많이 참석하겠습니다. 일 잘하는 정치인은 칭찬도 하고 일 못 하는 정치인에게 올바른 지적도 할 수 있는 역량이 저희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정치문화는 국민이 바꿀 수 있습니다.
올바른 정치인을 잘 뽑아야 우리의 삶이 공정성 있게 나아질 수 있는 것이
진리입니다.
-대전여성정치네트워크 장정미 운영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