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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단체연합] 제1513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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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전여민회 댓글 0건 조회 1,084회 작성일 21-10-14 16:34

본문

 

 

 

2021년 10월 13일(수) 낮 12시 주한 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서 여성연합이 주관하는 제1513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 기자회견이 개최됐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개최되어 현장에서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지 못했지만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온라인으로 참여해주셨습니다.

제1513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 기자회견 영상 보기 ↓↓↓↓↓

https://www.youtube.com/watch?v=XJEJkJ2z36c

[제1513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 성명서]

올해는 1991년 8월 14일 일본군성노예제에 대한 김학순 여성인권운동가의 최초 실명 고발이 이루어진 지 30년이 되는 해이다. 또한 오늘은 1992년 1월 8일, 미야자와 전 일본 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시작된 수요시위가 1513차가 되는 날이다. 30여년의 시간 동안 우리는 여전히 이 자리에서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수요시위는 일본의 전쟁범죄 인정, 진상 규명, 공식 사죄, 법적 배상, 책임자 처벌, 역사교과서 기록, 추모비 및 사료관 건립의 일곱 가지 요구를 바탕으로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을 회복하기 위해 수많은 연대 단체들과 학생, 시민들이 한 목소리를 내온 연대의 장이자, 평화와 여성인권을 위한 역사 교육의 현장이다.

우리는 일본 정부에 역사왜곡 중단과 제대로 된 기록과 교육을 요구하고 있다. 일본의 100대 총리로 선출된 기시다 후미오 전 외무상은 2015년 12월 28일 일본군’위안부’문제에 관한 한일 정부 간 합의(‘2015 한일합의’)의 주역이다. 그는 아베 내각을 계승하며 ‘사죄 외교’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도 있다.

최근 일본군의 과거 ‘위안부’ 실체를 부정하고 한국인에 대한 차별적 언행을 일삼는 행위를 한 일본의 교수에 대해 해임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이 일본 온라인상에서 진행되었다고 한다. 대학생을 중심으로 진행된 온라인 운동은 일본 정부의 수많은 역사 왜곡에도 불구하고 일본 시민들의 움직임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왜곡과 부정을 일삼는 일본정부에게 역사는 지울 수 없으며, 진실의 힘을 부정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일본의 새 내각은 반인도적 범죄 사실을 하루빨리 인정해야 한다. 피해자에게 사죄하고, 제대로 된 역사 교육을 통해 미래 세대에 올바른 역사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지난 9월 또 한분의 피해자 할머니께서 영면에 드셨다. 이제 우리 곁에는 13명의 피해 생존자만이 계신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각 당에서는 후보 경선이 한창이다.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은 전 세계 전시 성폭력 종식을 위한 첫걸음이자, 성평등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한 시대적 과제이다. 각 당의 후보들은 30여년 동안 한자리에서 외쳐 온 우리의 목소리를 듣고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우리는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과 피해자들의 인권 실현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굳건하게 연대하고 행동할 것이다.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하나. 일본 정부는 피해자에게 공식 사죄하고 법적 배상을 즉각 이행하라.

하나. 일본 정부는 전쟁과 침략의 과거사를 반성하고 거듭되는 역사 왜곡을 중지하라.

하나. 한국 정부는 일본성노예제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회복을 위해 국가의 책임을 다하라.

하나.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운동에 대한 악의적인 왜곡, 피해자들에 대한 명예훼손과 인권침해를 당장 중지하라.

 

2021년 10월 13일

1513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 참가자 및 한국여성단체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