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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설동호 대전교육감이 스쿨미투 대응 대전공대위와의 면담을 미루는 것에 대한 입장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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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전여민회 댓글 0건 조회 1,375회 작성일 20-02-2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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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11시 대전교육청 앞에서 s여중고 학부모들과 스쿨미투대응대전공대위 단체 회원들 60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전교육청을 규탄하고, 사태해결을 위한 교육감의 전향적인 태도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기자회견 하루 전 공대위는 교육감비서실을 통해 시급하게 면담을 잡아 줄 것을 요구했으나 기자회견을 끝내고 난 후 비서실이 전해 온 교육감 답변은 이렇습니다.

교육감 면담 일정은 감사가 끝난 다음에 잡겠다. 그동안 요구사항은 과련 부서와 이야기를 해달라. 감사가 끝나고 그 주에 MOU체결 때문에 해외에 있을 것이다. 217일에 출근 이후에 일정 잡아 연락을 주겠다

피해학부모들과 스쿨미투 대전공대위를 무시하고 사태의 심각성에 대해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교육감의 태도에 개탄하며 다음과 같이 우리의 입장을 밝힙니다.

 

 

 

 

 

<논평>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지금의 대량 학생인권침해 사태에 대해 사안의 심각성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설동호 교육감은 2016~2017년 대전학생인권조례 제정을 요구하는 지역사회의 요구에도 무시로 일관했고, 2018년 스쿨미투 때도 대전지역 학교내에 만연한 성폭력과 후진적인 학교문화를 혁신하기 위한 실효적인 대안을 내놓은 공대위의 요구를 무시하고 시늉만 내다가 오늘의 대규모 학생인권침해를 유발한 장본인이다.

언제까지 관료들이 문서손질을 해서 가져다 바치기를 기다리고 있을 것인가. 소 잃고 외양간이라도 고치면 좋은 것이다.

27일 대전교육감은 언론에교육공감원탁회의운영계획을 발표했다. 교육감은 "교육정책은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모두 공감할 때 교육현장에서 잘 실현될 수 있다" 밝혔다. 설동호 교육감은 지금이야말로 귀를 열어야 향후 대책이 공감을 얻을 수 있음을 모르지는 않을 것이다.

지금은 지역사회의 질타를 두려워 할 때가 아니다. 뼈를 깎는 자세로 속히 면담에 응하는 것이 사태 재발 장본인으로서 갖춰야 할 대전교육감의 최소한의 도리다.

대전교육감은 피해당사자인 학부모들과 지역사회의 의견 청취를 위해 즉각 면담에 나서라.

 

202027

스쿨미투 대응 대전공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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