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여성의당 후보 선거운동에 대한 폭력, 명백한 선거방해 행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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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전여민회 댓글 0건 조회 1,417회 작성일 20-04-07 10:01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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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여성의당 후보 선거운동에 대한 폭력, 명백한 선거방해 행위다
경찰과 선관위는 속히 수사하여 처벌하라!!
제21대 총선의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어제(4/2) 시작되었다. 선거운동 첫째날, 이지원 여성의당 비례대표 후보는 홍대입구역 근처에서 선거운동을 하다 남성들 무리가 던진 돌에 선거운동원이 맞는 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는 명백한 여성에 대한 혐오행위이자 선거방해 행위다. 공직 선거 후보자에 대한 폭력은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자 범죄이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왜 돌에 맞은 즉시 신고하지 않았냐’, ‘맞은 돌이 어디 있느냐’라는 취지의 질문을 하여 문제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한다. 경찰은 사건의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여 수사하여야 한다.
동등한 시민으로서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를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혐오하고 폭력의 대상으로 삼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여성 후보자들은 남성이 독점하고 있는 정치에 도전장을 내밀었다는 이유만으로 선거 벽보가 훼손되고, 온라인 상 협박에 시달리고, 물리적인 폭력사태에 노출되어왔다. 이는 여성에 대한 차별과 혐오에 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이 제대로 대응하지 않은 결과이기도 하다.
경찰과 선거관리위원회는 명백한 선거방해 행위에 대해 신속히 수사하고 가해자가 응당한 법적 처벌을 받도록 조치해야 한다.
어떠한 경우에도 여성 후보자 선거운동에게 가해지는 폭력이 묵과되어서는 안 된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이 사건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끝까지 지켜볼 것이다.
2020년 4월 3일
한국여성단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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