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강좌 '자율형 사립고가 뭐에요?' 진행됐어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대전여민회 댓글 0건 조회 2,130회 작성일 09-06-15 17:05본문
지난 6월 10일(수) 오전10시부터 주제가 있는 짜장 강좌가 진행되었다. 주제가 있는 짜장 강좌는 도서관의 소모임과 이용자들의 욕구에 의해 주제를 정한다. 이번 주제는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하여 알아보고, 다른 나라의 교육정책과 상급학교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는 시간을 통해 공교육이 바로 설 수 있도록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하였다.
강의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대전지부장이며 서대전고등학교 교사인 이찬현선생님이 하였다. 도서관의 체험동아리, 그림책모임, 사서팀 뿐만 아니라 대전여민회의 강사뱅크팀, 지역주민이 참석하여 내 아이와 관련된 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이명박정부의 교육정책은 고교 다양화 300 프로젝트, 영어 공교육 완성 프로젝트, 3단계 대입자율화, 책임교육제, 맞춤형 학교지원 시스템으로 요약될 수 있다. “자율형 사립고가 뭐예요?”라는 강의 제목처럼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중 대표적으로 고교다양화 300프로젝트가 제일 관심사 였다. 대도시지역 중심으로 자율형 사립고 100개, 농어촌 지역 중심의 기숙형 고등학교 150개, 전문계 마이스터 고교 50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특히 자율형사립고는 고교 서열화 상단부를 형성하는 입시중심 ‘부자’만의 학교로, 인문계 고등학교의 교육의 질을 떨어뜨리고 스스로는 입시교육의 파행적 교육과정을 운영할 것이 우려된다. 자율형 사립고의 경우 재단전입금 비율을 대폭 낮추고 납입금(수업료와 입학금)의 상한제도 없애고, 기타 수업으로 연간 학비는 1,000만원 이상이 예상된다. 부모의 소득과 조부모의 재산에 따라 아이의 성적이 서열화 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그에 따라 계층분리현상이 강화될 것이 뻔하다. 영국의 경우를 보면 공립학교와 사립학교의 시설 및 계층분리현상을 여실히 보여 주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나라가 그 경우를 쫓아가고 있는 상황이라는 게 아찔하다. 요즘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는 핀란드의 경우는 공립학교가 대부분이고 국가의 지원으로 무상교육이지만 학교와 학생들 간의 격차가 적다고 한다. 이는 대학 평준화와 직업의 평준화가 뒷받침되는 사회여서 가능한 부분도 있다. 진로상담보다는 진학상담을 우선시 하고, 학교에서는 입시경쟁에, 사회에서는 취업경쟁에 매몰될 수밖에 없는 우리나라의 현실, 어디서부터 무엇이 바뀌어야 할 것인가?라는 물음만 커졌다.
이어서 평소 궁금했던 질문의 시간을 가졌다. 교육에 대한 방대한 자료를 보여주고 설명하다보니 질문 시간이 짧아 아쉬웠다. 그 아쉬움은 주제를 더 세분화해서 듣고 싶다는 욕구를 불러일으켰다.
교육은 사회적으로 경쟁력 있는 사람을 개발하고자 하는 게 목표가 되겠지만, 우리 아이들과 학부모들에게는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과정이 되었으면 좋겠다.
강의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대전지부장이며 서대전고등학교 교사인 이찬현선생님이 하였다. 도서관의 체험동아리, 그림책모임, 사서팀 뿐만 아니라 대전여민회의 강사뱅크팀, 지역주민이 참석하여 내 아이와 관련된 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이명박정부의 교육정책은 고교 다양화 300 프로젝트, 영어 공교육 완성 프로젝트, 3단계 대입자율화, 책임교육제, 맞춤형 학교지원 시스템으로 요약될 수 있다. “자율형 사립고가 뭐예요?”라는 강의 제목처럼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중 대표적으로 고교다양화 300프로젝트가 제일 관심사 였다. 대도시지역 중심으로 자율형 사립고 100개, 농어촌 지역 중심의 기숙형 고등학교 150개, 전문계 마이스터 고교 50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특히 자율형사립고는 고교 서열화 상단부를 형성하는 입시중심 ‘부자’만의 학교로, 인문계 고등학교의 교육의 질을 떨어뜨리고 스스로는 입시교육의 파행적 교육과정을 운영할 것이 우려된다. 자율형 사립고의 경우 재단전입금 비율을 대폭 낮추고 납입금(수업료와 입학금)의 상한제도 없애고, 기타 수업으로 연간 학비는 1,000만원 이상이 예상된다. 부모의 소득과 조부모의 재산에 따라 아이의 성적이 서열화 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그에 따라 계층분리현상이 강화될 것이 뻔하다. 영국의 경우를 보면 공립학교와 사립학교의 시설 및 계층분리현상을 여실히 보여 주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나라가 그 경우를 쫓아가고 있는 상황이라는 게 아찔하다. 요즘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는 핀란드의 경우는 공립학교가 대부분이고 국가의 지원으로 무상교육이지만 학교와 학생들 간의 격차가 적다고 한다. 이는 대학 평준화와 직업의 평준화가 뒷받침되는 사회여서 가능한 부분도 있다. 진로상담보다는 진학상담을 우선시 하고, 학교에서는 입시경쟁에, 사회에서는 취업경쟁에 매몰될 수밖에 없는 우리나라의 현실, 어디서부터 무엇이 바뀌어야 할 것인가?라는 물음만 커졌다.
이어서 평소 궁금했던 질문의 시간을 가졌다. 교육에 대한 방대한 자료를 보여주고 설명하다보니 질문 시간이 짧아 아쉬웠다. 그 아쉬움은 주제를 더 세분화해서 듣고 싶다는 욕구를 불러일으켰다.
교육은 사회적으로 경쟁력 있는 사람을 개발하고자 하는 게 목표가 되겠지만, 우리 아이들과 학부모들에게는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과정이 되었으면 좋겠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