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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희망 여성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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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사무처 댓글 0건 조회 2,138회 작성일 09-03-1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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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6일 금요일 오전 11시 기독교연합봉사회관 정문 계단에서 3`8세계여성의 날 101주년 기념 '민주주의 희망 대전여성 선언' 기자회견이 열렸다.

여성의 힘으로 민주주의 살려내자!

민명수, 이정순 선생님 등 60대 선배 여성활동가들로부터 50대, 40대, 30대, 20대 새내기 신입활동가에 이르기까지 약 40여명의 여성들이 모여 갑자기 찾아 온 꽃샘칼바람에도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민주주의를 지켜내자고 외쳤다.

선언에는 풀뿌리운동단체(생협,레츠,마을도서관,지역아동센터)에서부터 시민단체(여성운동,생태운동,참여, 언론, 교육운동 등),노동운동(여성노동조합, 교직원노동조합),정당(민주당,민주노동당,진보신당,창조한국당) 등을 총망라하여 각계각층에서 총 207명의 대전여성들이 참여했다.

기자회견은 민양운 사무처장(대전여민회)의 진행으로 시작되었는데, 이정순 공동대표(평화여성회)의 인사말에 이어 각계 여성들의 이야기를 듣는 순서로 이어졌다.

안현정 지부장(전국여성노조 대전충청지부)은 비정규직개악법과 최저임금법 개악을 기도하여 여성노동자들의 삶이 벼랑끝으로 내몰고 있는 MB정부의 반노동자성에 대해 규탄을 하였고, 뒤이어 김남숙 대표(함께하는 대전장애인부모연대)는 부자에게는 감세를 해 주면서 사회적 약자에게 돌아 갈 사회복지예산을 깎는 MB정부를 고발하며 "언제나 이 서러운 세월을 끝낼 수 있으려는지..."라는 말로 끝을 맺어 참가자 모두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뒤이어 김영주 수석부지부장(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전지부)은 아이들을 성적으로 줄세우기하고 사교육비 증가를 조장하는 일제고사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이야기 하고 일제고사반대 서명에 함께 할 것을 호소하였다.

이날 날씨는 제자리에 서 있기가 어려울 정도로 찬 바람이 불어 참가자들을 괴롭혔음에도 참가자들은 아무리 꽃샘추위가 매서워도 봄이 오는 것을 의심하지 않듯이 뒤로 되돌려진 민주주의가 그리 오래 가지 않을 것임을 확신한다면서, 기자회견 내내 환한 웃음을 잃지 않았다.

안정선 공동의장(환경운동연합),이종희 공동대표(평화여성회), 김남숙 대표(함께하는 대전여성장애인연대), 강복심 부대표(대전여성장애인연대),이지연(민주노동당 대전시당 여성위원장)이 공동으로 민주주의 희망 대전여성선언문을 낭독한 후
참가자 모두 미리 준비한 민주주의 희망 색종이 비행기를 하늘 높이 날리며
모든 행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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