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여름방학동안 진행되었던 '여우야 여우야,  책먹는 여우야~!'가 드디어 막을 내렸습니다.
지난 7월 22일 처음 시작식을 하여 8월 23일까지 21일간 진행되었던 책먹는 여우통이 주인의 손을 잡고
집으로 갔습니다.
PET병을 재활용해서 통을 만들고 여우카드를 접어 '자신에게 다짐하는 말, 여우와의 약속, 방학동안의 계획 등'을 적어
통앞에 붙여주고,
 "여우야~, 여우야~" 하니
친구들에겐  의미있는 존재가 되었나 봅니다.
오늘 마무리 행사를 하며 여우통속의 속지를 읽어 보자고하니
다들 쑥쓰러워하며 안 된다고 하네요. 꼭 껴안으며.....
 
친구들과 다음 방학에 하고 싶은 것과 우리 마을에 바라는 점을 이야기 나누며 소감나누기 시간을 가진 후
출석률이 높고 성실히 참여한 어린이 5명을 선정하여 선물을 주었습니다. 조금은 자극이 되었겠죠?
모두에게는 칭찬의 말을 적은 인증서(?)를 붙인 '나만의 도서 나무, 기록장'을 주었습니다.
 
아이들과 책만을 생각하며 머리를 맞대니 좋은 의견이 나오고
함께 도우니 못 할게 없고, 작고 사소한 것에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 아이들도 아기자기한 감정이 쌓이고 쌓여 신뢰가 되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