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탐험- 부산 물만골공동체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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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대전여민회 댓글 0건 조회 2,717회 작성일 08-07-16 09:41본문
7월 12일 토요일 부산 마을공동체를 다녀왔습니다.
먼저 도시형 생태마을공동체 물만골을 들렀습니다.
행정구역상으로는 부산시 연산2동의 황령산안에 들어와 있는 마을입니다.
공공예술프로젝트팀이 들어와 마을 곳곳에 예쁜 벽화와 조형물들을 만들었습니다.
아래사진에 보이는 곳은 놀이터인데 달팽이 도서관이는 제목이 붙은 미니 도서관이 함께 있습니다. 놀다가 심심하면 책읽고 놀라는 뜻이겠죠?
우리 동네 솔밭공원에도 저런 달팽이 도서관 하나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함께 간 김경희 대표님께서는 솔밭공원 분수대를 얕으막한 발담그는 시설로 만들고
사진처럼 둘러 앉을 수 있는 시설물을 만들어 어린이그림책을 볼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고 상상을 펼칩니다. 참 좋은 생각이죠?
김이수 물만골공동체대표님께서 우리를 안내해 주었습니다.
성형외과 의사인 김대표님은 부산의대 재학시절 알게 된 물만골에서 결혼하여 정착하였다고 합니다.
물만골에는 350가구 약 1,560명의 주민이 살고 있습니다.
물만골의 한자이름이 수곡입니다. 물이 그 만큼 많은 골짜기라는 뜻.
일제가 7500명을 한 꺼번에 대피할 수 있는 방공호를 마을이 들어선 황령산 아래에 파놓았는데,
해방 후에는 기밀문서를 보관하는 창고로 쓰여 1960년대까지 이곳은 군사보호구역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습기가 너무 많아 문서보관장소로 적절하지 못해 1960년대 이후 해제되었다고.
1980년에 30세대였던 마을에 도심 재개발로 원주민들을 강제이주시키면서 철거민들이 들어오면서 마을이 커졌다고 합니다.
1990년대 재개발바람이 이곳에도 불면서 개발조합이 만들어졌다가 총무가 도망가는 사건을 여러번 겪으면서 1998년 300세대가 모여 물만골공동체를 만들어 공동으로 토지매입을 하였다고 합니다.
현재 만 육천평을 공동체가 매입하여 공동소유에 개인지분을 인정해 주는 방식으로 아직도 진행형인 마을공동체입니다.
이곳은 자연녹지로 지정된 지역으로 건축행위가 금지되어 있습니다. 기본권도 보장되지 않고 있습니다. 상,하수도 시설도 없는 곳입니다.
2007년 들어 공동체는 친환경개발이라는 비젼으로 재출범하였다고 합니다.
마을은 녹색연합의 도움으로 풍력발전소와 태양광발전소를 마을에 세워 에너지를 자급자족할 꿈을 꿉니다.
마을에는 현재 격주 토요일 무료진료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통,반장회의와 자치위원회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고 매 월 1회 마을총회가 열려 마을의 중요한 일을 직접 결정하고 있습니다.
현재 공동체에서 역점을 두고 있는 일은 부녀회를 중심으로한 자활작업장으로서 유기농텃밭가꾸기와 이와 연계된 유기농식당을 운영할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다. 도시농업을 계획하고 있는 것.
김대표님은 물만골의 보물 3가지를 첫째 오솔길.-4킬로미터에 이르는 숲속 오솔길과 둘째 동굴, 세째 실개천(마을을 관통하고 있는)을 꼽았습니다.
이러한 마을의 보물을 기반으로 한 생태공동육아어린이집에 대한 꿈도 꾸어 보시는 것 같습니다.
불편함을 기꺼이 감수하며 도시에서의 생태마을공동체를 일궈가는 물만골의 실험에 박수를 냅니다.
물만골에 대해 너무 아는 것 없이 방문을 했다는 자각과 함께 부끄러움이 들었습니다.
다음에 다시 올 때는 1박 코스로 기획을 해야 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숲속 오솔길을 맨 발로 걸으며 마을투어도 해 보고
마을에서 하룻밤을 자면서 주민들과 삶에 대해 우리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도 나누며
진정한 공동체탐험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보고 싶었습니다.
먼저 도시형 생태마을공동체 물만골을 들렀습니다.
행정구역상으로는 부산시 연산2동의 황령산안에 들어와 있는 마을입니다.
공공예술프로젝트팀이 들어와 마을 곳곳에 예쁜 벽화와 조형물들을 만들었습니다.
아래사진에 보이는 곳은 놀이터인데 달팽이 도서관이는 제목이 붙은 미니 도서관이 함께 있습니다. 놀다가 심심하면 책읽고 놀라는 뜻이겠죠?
우리 동네 솔밭공원에도 저런 달팽이 도서관 하나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함께 간 김경희 대표님께서는 솔밭공원 분수대를 얕으막한 발담그는 시설로 만들고
사진처럼 둘러 앉을 수 있는 시설물을 만들어 어린이그림책을 볼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고 상상을 펼칩니다. 참 좋은 생각이죠?
김이수 물만골공동체대표님께서 우리를 안내해 주었습니다.
성형외과 의사인 김대표님은 부산의대 재학시절 알게 된 물만골에서 결혼하여 정착하였다고 합니다.
물만골에는 350가구 약 1,560명의 주민이 살고 있습니다.
물만골의 한자이름이 수곡입니다. 물이 그 만큼 많은 골짜기라는 뜻.
일제가 7500명을 한 꺼번에 대피할 수 있는 방공호를 마을이 들어선 황령산 아래에 파놓았는데,
해방 후에는 기밀문서를 보관하는 창고로 쓰여 1960년대까지 이곳은 군사보호구역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습기가 너무 많아 문서보관장소로 적절하지 못해 1960년대 이후 해제되었다고.
1980년에 30세대였던 마을에 도심 재개발로 원주민들을 강제이주시키면서 철거민들이 들어오면서 마을이 커졌다고 합니다.
1990년대 재개발바람이 이곳에도 불면서 개발조합이 만들어졌다가 총무가 도망가는 사건을 여러번 겪으면서 1998년 300세대가 모여 물만골공동체를 만들어 공동으로 토지매입을 하였다고 합니다.
현재 만 육천평을 공동체가 매입하여 공동소유에 개인지분을 인정해 주는 방식으로 아직도 진행형인 마을공동체입니다.
이곳은 자연녹지로 지정된 지역으로 건축행위가 금지되어 있습니다. 기본권도 보장되지 않고 있습니다. 상,하수도 시설도 없는 곳입니다.
2007년 들어 공동체는 친환경개발이라는 비젼으로 재출범하였다고 합니다.
마을은 녹색연합의 도움으로 풍력발전소와 태양광발전소를 마을에 세워 에너지를 자급자족할 꿈을 꿉니다.
마을에는 현재 격주 토요일 무료진료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통,반장회의와 자치위원회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고 매 월 1회 마을총회가 열려 마을의 중요한 일을 직접 결정하고 있습니다.
현재 공동체에서 역점을 두고 있는 일은 부녀회를 중심으로한 자활작업장으로서 유기농텃밭가꾸기와 이와 연계된 유기농식당을 운영할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다. 도시농업을 계획하고 있는 것.
김대표님은 물만골의 보물 3가지를 첫째 오솔길.-4킬로미터에 이르는 숲속 오솔길과 둘째 동굴, 세째 실개천(마을을 관통하고 있는)을 꼽았습니다.
이러한 마을의 보물을 기반으로 한 생태공동육아어린이집에 대한 꿈도 꾸어 보시는 것 같습니다.
불편함을 기꺼이 감수하며 도시에서의 생태마을공동체를 일궈가는 물만골의 실험에 박수를 냅니다.
물만골에 대해 너무 아는 것 없이 방문을 했다는 자각과 함께 부끄러움이 들었습니다.
다음에 다시 올 때는 1박 코스로 기획을 해야 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숲속 오솔길을 맨 발로 걸으며 마을투어도 해 보고
마을에서 하룻밤을 자면서 주민들과 삶에 대해 우리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도 나누며
진정한 공동체탐험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보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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