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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여성인권지원상담소 ‘느티나무’에서 산업형 집결지 산업형 성매매 집결지 실태조사 및 홍보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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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느티나무 댓글 0건 조회 7,579회 작성일 08-07-13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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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 6월 2개월동안 본 상담소 활동가와 홍보팀은 대전 6개지역(용전동, 둔산동, 월평동, 둔산동, 유성, 중리동)의 산업형성매매집결지를 중심으로 실태조사, 지도그리기, 홍보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5월에 진행한 실태조사는 대전지역 6개 지역의 성매매업소 밀집형태, 등록형태, 영업방식, 여성들의 이동방법, 구매자의 특성 및 신변종 업소 등 다양한 영역에 대한 조사활동과 조사내용을 중심으로 산업형 집결지 지도그리기로 진행되었습니다.

 실태조사를 위하여 5개 구청에 각 지역의 성매매업소에 대한 정보공개요청을 하여 업소에 대한 정보들을 파악하여 실제로 밀집지역을 다니며 업소에 대한 간판, 등록형태, 주소를 하나하나 확인하면서 정보를 수집하였습니다. 또한 초저녁과 심야에 조사지역을 방문하여 영업시간, 여성들의 이동방식 및 연령대, 업소의 호객활동, 구매자의 특성, 홍보가능한 지역과 근거지를 파악하여 홍보계획을 수립하는 등의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실태조사를 통해 지역별로 간단하게 정리해보면 유성은 300여개 유흥주점이 등록되어 있고 안마업이 15여개 있으며 유성의 유흥타운을 중심으로 고급호텔, 모텔, 오피스텔이 밀집되어 있습니다. 유성은 유성온천 등 관광지의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대전지역 사람들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많이 찾는 곳이며, 성을 구매하러 외지에서 많은 남성들이 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월평동, 둔산동, 용전동의 경우 여러업종이 혼재되어 있고 특히 신변종 업소(대딸방, 휴게텔, 마사지, 인형체험방 등)들이 많이 밀집하여 있습니다. 중리동은 중리동사무소를 중심으로 소규모의 맥주양주집 120여개가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하고 성매매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탄방동 또한 아파트 단지 주변에서 맥주양주집이 밀집되어 있는 모습을 조사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6월에는 5월 한달동안 진행한 실태조사내용을 바탕으로 대전지역 산업형 성매매업소 지도를 정리하는 작업과 함께 홍보리플렛과 물품을 가지고 조사지역의 원룸촌과 업소주변을 중심으로 홍보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집결지와는 또 다르게 산업형 성매매업소 여성들도 선불금, 불법이자, 불법적 벌금, 감시, 협박, 폭행, 위협, 성매매강요 등의 피해를 일상 속에서 당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피해에 대한 상담을 하고 싶어도 막상 정보가 없어서 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이번에 진행한 실태조사 활동과 홍보활동은 성매매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많은 여성들에게 탈성매매를 꿈꾸고 그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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