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노동자 사망의 원인을 명백히 규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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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대전여민회 댓글 0건 조회 2,159회 작성일 07-11-14 16:38본문
한국타이어 노동자 사망 진상규명을 위한 대전시민대책위원회는 11월 14일 오후2시, 대전환경운동연합에서 '한국타이어 노동자 사망의 원인을 명백히 규명하라'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한국타이어 노동자 사망 진상규명을 위한 대전시민대책위원회 기자회견문
한국타이어 노동자 사망의 원인을 명백히 규명해야 한다.
한국타이어에서 근간에 일어난 의문의 죽음은 여전히 산업발전, 성장우선주의에 내몰리어 제 몸 하나 간수하지 못할 정도로 열악한 우리 노동자들의 현실을 고스란히 반영해 주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움을 넘어 분노에 이르기까지 한다.
우리는 한국타이어에서 발생한 일련의 사태가 제대로 마무리되기를 바란다. 이들의 죽음이 유기용제에 의한 것이든 열악한 작업환경 또는 과도한 작업량에 의한 것이든 명백히 밝혀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언론에 보도된 바에 의하면 이들의 사인이 제대로 규명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크다란 회의가 든다. 한국타이어 사측은 역학조사팀의 현장조사를 앞두고 마치 증거인멸이라도 하려는 듯 노동자들에게 현장청소를 지시하고, 대전지방노동청은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기까지 뒷짐만 지고 있다가 뒤늦게서야 조사를 한답시고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 뿐만 아니라, 노동부로부터 허위 조사보고서를 작성했다는 이유로 영업정지를 당한 특수건강진단 기관에 노동자들의 임시건강진단을 다시 맡기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고 있기도 하다.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유족들과 현장 노동자들에 대한 한국타이어 사측의 태도도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사측은 유족들의 가계도까지 작성해 가며 유족들을 조직적으로 관리하려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지난 12일 유족들과 약속했던 협상을 일방적으로 파기해 유족들과 대화할 의지가 없음을 스스로 입증해 보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을 도와주고 있는 현장노동자들에게는 온갖 이유를 들어 인사상의 불이익을 주려 안달을 하고 있기도 하다.
한국타이어는 대전의 대표적인 악취유발 사업장이기도 하다. 인근 주민들은 여름이면 한국타이어에서 나오는 악취로 인해 빨래도 마음껏 내 걸지 못하고 두통 등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기도 하다. 주변 주민들의 상황이 이러할 진대 검은 먼지가 켜켜이 쌓여 있는 현장의 상황은 어떠하겠는가?
우리는 유족들의 아픔을 위로하면서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기를 바라며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1. 대전지방노동청에 대한 요구
하나.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하고, 역학조사에 시민대책위 및 전문가의 참여를 보장하라.
둘. 지금까지 수집된 한국타이어 관련 자료를 모두 공개하라.
2. 한국타이어 사측에 대한 요구
하나. 한국타이어 사장이 직접 나서 이번 사태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하라.
둘. 유족들에 대한 개별적 회유를 중단하고 유족대책위와의 협상에 나서라.
셋. 유족들에 대한 가계도 작성과 관련하여 사과하고 관련자를 징계하라.
넷. 유족들에게 위로금을 지급하라.
다섯. 시민대책위의 독립적 진상조사활동을 위해 자유로운 현장출입과 현장노동자면담을 보장하고 각종 자료의 제공과 설문조사에 적극 협조하라.
우리는 한국타이어 사태의 진상이 규명되고 확실한 재발방지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유가족들과 함께 할 것임을 천명한다.
2007년 11월 14일
한국타이어 노동자 사망에 대한 진상규명 촉구 대전시민대책위원회
(참가단체 : 대전보건의료연대(인도주의실천 의사협의회 대전충남지회,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대전충청지부,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대전충청지부, 충청지역노동자건강협의회), 대전환경운동연합, 대전충남녹색연합, 대전경실련,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대전YMCA, 대전외국인노동자종합지원센타, 대전여민회, (사)대전충남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대전충남민주언론시민연합, 대전충남생명의숲, 시민참여연구센타, 민들레의료생협, 노무사 김난희, 국회의원 천영세, 민주노동당대전광역시당)
*법률자문단체 :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대전충청지부
** 사진출처 : 오마이뉴스
한국타이어 노동자 사망 진상규명을 위한 대전시민대책위원회 기자회견문
한국타이어 노동자 사망의 원인을 명백히 규명해야 한다.
한국타이어에서 근간에 일어난 의문의 죽음은 여전히 산업발전, 성장우선주의에 내몰리어 제 몸 하나 간수하지 못할 정도로 열악한 우리 노동자들의 현실을 고스란히 반영해 주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움을 넘어 분노에 이르기까지 한다.
우리는 한국타이어에서 발생한 일련의 사태가 제대로 마무리되기를 바란다. 이들의 죽음이 유기용제에 의한 것이든 열악한 작업환경 또는 과도한 작업량에 의한 것이든 명백히 밝혀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언론에 보도된 바에 의하면 이들의 사인이 제대로 규명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크다란 회의가 든다. 한국타이어 사측은 역학조사팀의 현장조사를 앞두고 마치 증거인멸이라도 하려는 듯 노동자들에게 현장청소를 지시하고, 대전지방노동청은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기까지 뒷짐만 지고 있다가 뒤늦게서야 조사를 한답시고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 뿐만 아니라, 노동부로부터 허위 조사보고서를 작성했다는 이유로 영업정지를 당한 특수건강진단 기관에 노동자들의 임시건강진단을 다시 맡기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고 있기도 하다.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유족들과 현장 노동자들에 대한 한국타이어 사측의 태도도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사측은 유족들의 가계도까지 작성해 가며 유족들을 조직적으로 관리하려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지난 12일 유족들과 약속했던 협상을 일방적으로 파기해 유족들과 대화할 의지가 없음을 스스로 입증해 보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을 도와주고 있는 현장노동자들에게는 온갖 이유를 들어 인사상의 불이익을 주려 안달을 하고 있기도 하다.
한국타이어는 대전의 대표적인 악취유발 사업장이기도 하다. 인근 주민들은 여름이면 한국타이어에서 나오는 악취로 인해 빨래도 마음껏 내 걸지 못하고 두통 등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기도 하다. 주변 주민들의 상황이 이러할 진대 검은 먼지가 켜켜이 쌓여 있는 현장의 상황은 어떠하겠는가?
우리는 유족들의 아픔을 위로하면서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기를 바라며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1. 대전지방노동청에 대한 요구
하나.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하고, 역학조사에 시민대책위 및 전문가의 참여를 보장하라.
둘. 지금까지 수집된 한국타이어 관련 자료를 모두 공개하라.
2. 한국타이어 사측에 대한 요구
하나. 한국타이어 사장이 직접 나서 이번 사태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하라.
둘. 유족들에 대한 개별적 회유를 중단하고 유족대책위와의 협상에 나서라.
셋. 유족들에 대한 가계도 작성과 관련하여 사과하고 관련자를 징계하라.
넷. 유족들에게 위로금을 지급하라.
다섯. 시민대책위의 독립적 진상조사활동을 위해 자유로운 현장출입과 현장노동자면담을 보장하고 각종 자료의 제공과 설문조사에 적극 협조하라.
우리는 한국타이어 사태의 진상이 규명되고 확실한 재발방지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유가족들과 함께 할 것임을 천명한다.
2007년 11월 14일
한국타이어 노동자 사망에 대한 진상규명 촉구 대전시민대책위원회
(참가단체 : 대전보건의료연대(인도주의실천 의사협의회 대전충남지회,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대전충청지부,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대전충청지부, 충청지역노동자건강협의회), 대전환경운동연합, 대전충남녹색연합, 대전경실련,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대전YMCA, 대전외국인노동자종합지원센타, 대전여민회, (사)대전충남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대전충남민주언론시민연합, 대전충남생명의숲, 시민참여연구센타, 민들레의료생협, 노무사 김난희, 국회의원 천영세, 민주노동당대전광역시당)
*법률자문단체 :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대전충청지부
** 사진출처 :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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