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2일(목) 온라인 시민 감시단의 집단 심리치료(1차)가 대전여민회 1층 회의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영화 <82년생 김지영>의 한 장면을 감상하고 우리 삶에서 경험한 "나의 성의 역사"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가정, 학교, 직장 등 우리 삶 속에서 경험한 크고 작은 성차별, 성폭력의 경험을 나누며 우리 일상 속에 만연한 성차별과 성폭력을 인식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우리가 모니터링하면서 마주하는 수많은 디지털 성폭력을 어떻게 바라보고 대응해야할지, 성차별과 성폭력의 구조적인 특성을 우리의 일상과 연결해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자신의 경험을 발화하고 충분히 공감받으며 재해석하면서 우리가 겪고 있는 폭력에 연대로서 대응하자는 마음으로 모아지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폭력에 연대로 맞서는 온라인 시민 감시단의 힘찬 활동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