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디지털 유해환경 대응을 위한 학부모 데이터 수집단 교육 (디지털 성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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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대전여민회관리 댓글 0건 조회 610회 작성일 21-09-02 15:27본문
지난 8월24일(화) - 25일(수), 이틀간 총 4회에 걸쳐 학부모 데이터 수집단의 교육이 온라인(zoom)에서 있었습니다.
구분 |
주제 |
내용 |
강사 |
1강 8/24(화) 10-12시 |
디지털성폭력 사례 및 현황 |
디지털 성범죄 유형 및 사례 공유, 디지털 환경에 대한 이해와 현황 설명 |
이효린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사무국장) |
2강 8/24(화) 13-15시 |
디지털성폭력 구조와 예방교육 |
디지털 성폭력 처벌법등 관련 법률에 대한 이해, N번방 이후 디지털 성범죄 개정법에 대한 안내, 법률의 사각지대 및 개정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인식전환. |
이효린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사무국장) |
3강 8/25(수) 10-12시 |
성인지감수성 톺아보기 |
성인지 감수성을 갖고 성폭력 이해하기. 성인지 감수성에 대한 이해, 성인지 감수성을 장착한 세상보기 |
최영민 (대전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
4강 8/24(수) 13-15시 |
디지털 성범죄, 성산업, 성매매 |
여성의 몸에 대한 대상화가 어떻게 여성을 사고 파는 거래로 이어지고 있는지, 그것이 온라인상에서 어떻게 전개되었는지, 성매매 산업과 디지털 성산업의 공통점에 대한 교육 |
김태희 (느티나무 상담소 성매매피해아동청소년지원센터 활동가) |
먼저, 현재 한국사회의 1강)디지털 성폭력 사례 및 현황, 2강) 디지털성폭력 구조와 예방교육 등
디지털 성폭력 전반에 대한 강의는 한국사이버성폭력센터 이효린 사무국장님께서 진행해주셨습니다.
피해사례를 교육의 도구로 쓰는 것에 대한 활동가로서의 고민의 지점과 함께 조심스럽게 사례를 공유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최근 n번방과 같은 범죄로 인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별법>이 어떻게 바뀌게 되었는지도 설명해주셨습니다.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에서 "음란물"이 아니라 "성착취물"이라고 용어가 바뀐 것은
성폭력을 "음란"의 개념으로 보기보다 피해자의 입장으로 보았다는 측면에서 중요한 변화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피해자 지원이나 모니터링 활동에 있어서 여성주의적 정체성을 가지고 해야할 것,
피해 역시 여성주의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셨던 부분이 인상에 남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여성주의란 무엇인지, 성인지감수성이 무엇인지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여성단체연합의 최영민 대표님께서 3강)성인지감수성 톺아보기 라는 주제로 강의해주셨습니다.
성인지감수성의 개념과, 한국사회의 여성운동의 역사, 그리고 대전 여성운동의 역사를
강사님의 삶의 변화와 더불어 함께 조명해주셨습니다.
4강) 디지털 성범죄, 성산업, 성매매 강의는 <느티나무상담소> 부설 성매매피해아동청소년지원센터 <다락> 의
김태희 활동가님께서 강의해 주셨습니다.
한국 사회의 성매매, 성산업의 실태와 더불어 디지털 네이티브로 자라난 청소년들이 어떻게
디지털 성매매에 유입되거나 디지털 성범죄에 노출되는지 최근의 자료들을 가지고 강의해주셨습니다.
디지털 매체로 인해 성매매나 성산업, 성범죄의 경계가 점차 모호해지고 우리 가까이에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참가자들은
"매우 유익한 교육이었다.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디지털 성범죄에 노출, 피해가 많은 것에 놀라웠고, 핸드폰을 쓰고 있는 아이들이 이런것들에 더 취약할 수 있겠구나 해서 더 많이 놀랐다"
"교육 잘 들었다. 사실 교육 들으며 마음이 좀 무거워지기도 했다. 내 아이가 언제든 피해를 입을 수 있고 또 가해자가 될 수도 방관자가 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니 좀 걱정된다.
이런 현실을 조금은 알고 있었는데 더 알고 싶지 않아서 조금 외면했던거 같다. 아이들과 어떻게 대화해나갈지도 고민되는 부분이다." 등의 소감을 나눠주셨습니다.
"피해자가 죄책감 느끼지않도록 하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내용에 많이 공감하셨다고 합니다.
아이들에게 "~하지 마라" 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고, 스스로 무엇이 폭력인지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게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나누면서
아이가 어떤 걸 보게 되더라도 같이 얘기나눌 수 있는 어른이 되는 게 중요하단 생각도 들었습니다.
더이상 외면할 수 없는 다소 무거운 현실을 만나 마음이 무겁기도 했지만, 책임감을 가지고 함께 대응하고 변화를 만들어나가보자는 북돋음으로
참가자들은 서로를 격려하며 교육을 마무리했습니다.
앞으로 학부모 데이터 수집단 분들의 앞으로의 활동을 많이 응원해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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