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9.30. (목) 저녁 7시에 한아름 모임 '영화로 위로받는 엄마마음' 3회기를 진행했습니다.

2회기를 ZOOM(줌)으로 진행해보기도 했지만, 역시나 사람들은 영화를 보더라도 서로 얼굴 보면서 이야기 나누는걸 훨씬 좋아합니다.

이번 영화는 '나카와키 하쓰에' 작가님의 원작인  2016년에 개봉한  '너는 착한 아이야' 의 옴니버스 영화중에서 일부분을  보고나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새내기 선생님 '오카노'와 학교수업이 끝나도 5시가 되기전엔 집에 가지 못하는 아이 '간다'

빵이나 인스턴트 식품으로 하루 한끼를 떼우는 '간다'

아빠의 방치와 폭력에 착한 아이가 아니라 산타할아버지가 오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간다'

어떻게 하면 착한 아이가 될 수 있냐고 선생님에게 질문합니다.

부모로부터 착한아이라고 인정받고 사랑받고 싶어하는 아이의 마음이, 또한 부모로 부터 사랑받지 못하고 학대 당했기 때문에 자신이 받은 상처만큼

자신의 아이에게 상처를 주는 모습이 그려져서 마음이 많이 불편했습니다.

영화를 보고나서 내가 엄마로 살면서 실수했던 이야기등을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숙제도 주어졌습니다.

영화에서처럼 집으로 돌아가서 가족들을 꼭 안아주기...

꼭 안아주었을때 가족들의 반응도 궁금하고 우리들 마음에 몽글몽글 피어날 감정의 변화도 너무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