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B집중토론 '우리지역 디지털 성범죄 근절 방안은'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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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대전여민회관리 댓글 0건 조회 717회 작성일 21-06-15 13:36본문
대전여민회 부설 성폭력 상담소 '다힘'에서는 디지털성폭력상담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하여 지난 5월 31일 CMB집중 토론에 초청받아
'우리지역 디지털 성범죄 근절 방안은'이라는 주제로 함께 토론을 진행 했습니다.
상담활동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은주 활동가가 대표로 토론에 참여하게 되었고요,
디지털 성범죄의 실태를 소개하고 정부 정책, 지원체계, N번방 이후 법률변화, 대응방안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 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지금 디지털 성범죄를 굉장히 최근에 발생한 범죄 개념인 것처럼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사실 디지털 성폭력은 여성 폭력의 역사 안에서 그동안 무수히 이야기되고 회자되었던 맥락들 안에 이미 있었거든요.
물론 디지털이라는 새로운 매체의 영향을 받는 부분도 있긴 하지만
그러나 대부분은 이미 우리가 안고 있었던 고민하고 있었던 문제들이었단 말이지요.
예를들어 성매매여성을 상담하다보면 그 중에서 10대의 조건만남을 하던 친구를 만나게 되기도 하고,
그런데 이미 이전부터 그 친구들을 10대인걸 알면서도 성을 매수하려고 하거나 착취를 하려고 했던 사람들이 존재하거든요.
사실은 플랫폼의 변화만 있어요.
원조교제라고 일컬어지던, 오프라인에서의 아동 성착취가 온라인 플랫폼으로 갈아탄 것,
그 플렛폼이 세이클럽에서 버디버디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으로 일대일 채팅어플리케이션으로 그런 식의 변화만 있는거에요.
근본적인 문제는 십대의 성을 사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 지금도 있다는 거지요.
이러한 수요를 차단하는 일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10대의 성을 매수하지 않는 것, 불법촬영물을 보지 않는 것. 이런 수요 차단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작이 될 것 같아요."
다시한번 복기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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