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 강사양성과정 9기> 손정아, "여성 폭력과 인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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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대전여민회관리 댓글 0건 조회 1,234회 작성일 20-06-09 15:26본문
6월 9일 화요일, 오늘도 어김없이 성평등강사양성과정이 열렸습니다!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가슴’, ‘길거리’, ‘엉덩이’를 검색하면, 여성의 몸을 대상화한 사진들이 수두룩한 현실.... 부터 시작해서, 숱하게 살해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누구도 애도하지 않는 성착취피해여성의 죽음에 대해서도 같이 얘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여성인권티움은 오랜 시간 대전 지역에서 성착취 문제를 관습, 사회구조, 빈곤, 성산업 구조적 한계 속에서의 인권운동으로 이끌어온 단체예요.
오늘은 여성인권티움 느티나무상담소 손정아 소장님이 ‘여성 폭력과 인권’을 주제로 한 강의를 열었어요.
성착취문제를 구조적으로 보고 '윤락'이라는 용어를 '매매춘', '성매매'로 바꾸었던 운동을 지나고, 성착취피해여성에 대한 사회적 낙인의 부당함을 폭로하고, 여성을 통제하는 매커니즘을 드러내며 반성매매 인권운동을 전개한 역사 위에 서 있는 우리들이지만.
여전히 우리를 둘러싼 현실은 ‘남성 욕망 경제’ 속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 같은 생각에 절망이 찾아오기도 해요.
그렇지만 동시에 우리를 절망하게 만드는 현실 속에서도 많은 여성이 자신을 둘러싼 문제(피해자다움을 강요하는 재판부 등..)에 대해서 저항하고 문제제기하고 있어요.
우리는 현실에 지치지 않고, 냉소하지 않고, 관심을 갖고, 여론을 형성해야 한다고, 다시금 희망을 품으면서 오늘의 시간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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