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한밭수목원 일대에서 진행된 907대전기후정의행진에 함께하였습니다.

무더운 날씨에도 <기후가 아니라, 세상을 바꾸자>는 슬로건으로 모인 모두는

각자의 자리에서 모두의 평등과존엄을 위해 기후정의를 외쳤습니다. 

대전여민회 활동가의 시민발언내용을 일부 공유합니다.

"위기의 순간, 모순되게도 사회적 약자들은 더 큰 피해를 받습니다. 

그렇기에 구조적 성차별이 공고한 사회에서 여성은 남성들보다 훨씬 많은피해를 받으며

젠더기반 폭력 역시 증가합니다.
 
 많은 여성들이 기후정의를 위해 실천하고있지만 
 성불평등 사회에서는 기후위기에 더욱 많은 피해를 보게 될 뿐만 아니라, 
 이들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정치적인 의사결정권도 현저히 낮습니다.

특정 성에게 피해가 치중되고, 목소리는 지워지고, 
그들의 경험이 단순한 갈등으로 치부되는 반면,

정치적 결정권에서 한 성별이 과잉 대표되는 사회에서 기후정의는 이루어 질 수 없습니다.

성장과 개발, 이윤만을 강조한 가부장제적 자본주의는

여성과 자연을 비가시화하고 착취하여, 결국 기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젠더 정의 없이 기후정의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