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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여성리더 역량강화를 위한 정책투어 -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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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대전여민회 댓글 0건 조회 4,202회 작성일 17-05-2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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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17일(수)에 <여성리더 역량강화를 위한 정책투어> 활동으로 광주에 다녀왔다.
오후 1시쯤 5.18 국립묘지 참배를 위해 망월동에 들렀으며, 2시에 5.18 민주광장으로 이동하여 2시 30분부터 광주민주화운동의 최후의 보루였던 전남도청 역사탐방을 시작하였다.

광주는 5.18전야제로 금남로에 사람들이 가득했다.  망월동 묘역을 둘러보며 책으로만 봤던 광주항쟁을 직접 눈으로 보고, 그속에 참여했던 시민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호명해 생기를 불어넣으니 그들의 삶이 조금 더 입체적으로 다가왔다. 희생자 여성들의 명복을 빌며 그속을 빠져나와 도청으로 향했다. 광주항쟁의 격렬한 최후의 항쟁지였던 도청을 본다는 기대감이 더했지만 막상 가보니 대부분이 리모델링 되어있었고 역사의 흔적은 별로 남아있지 않았다. 누군가는 역사를 지우려 했고, 누군가는 지키려고했다.

 5.18 민중항쟁 37주년 기념 시민난장에서 영화 화려한휴가에서 울려퍼졌던 "광주 시민 여려분, 지금 도청에서 여러분의 형제 자매가 죽어가고 있습니다..."를 방송했던 오월여성생존자도 만났다. 그는 광주항쟁 이후 도망치듯 광주를 나와 살다가 다시 돌아오신지 5년정도 됐다고 했다. 항쟁을 겪었지만 말할수 없었던 역사를 살았던 당사자의 이야기를 듣다 눈물이 나올뻔했지만 꾹 참았다.

광주에서의 하루는 정말 의미있는 하루였다. 그많은 사람들을 학살했음에도 불구하고 뻔뻔하게 "나도 광주의 희생자다"라고 말하는 책임자는 부디 이생에서도 저승에서도 그 죄값을 뿌린대로 거두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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