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3일(금) 오후 7시, 동학사 라테라짜에서 정책워크샵이 있었다. 본회의 대표, 이사, 실무자들과 함께 맛있는 저녁을 나누며 친목을 다지기 위해 기획된 자리였지만 다양한 이야기들이 오고가며 본회의 현재를 진단하고 비전을 함께 그리는 자리가 되었다.

현재 여민회가 하고 있는 사업들에 대해 실무자들이 현장에서 사업을 진행하며 느끼는 솔직하고 담백한 이야기들이 오고 가면서 아쉬운점은 아쉬운대로, 잘한점은 잘한대로 서로 위로하고 든든한 지지를 표명하는 자리가 되었다. 올 한해는 큰 축으로 지역의 성평등 의식 확산을 위한 성평등 교육사업, 여성의 경제적 자립을 지지하는 한부모여성 창업지원사업, 여성의 노동권 향상을 위한 고용평등상담실등 다양한 활동들이 있었다. 또한 각 단위 사업들이 자리를 굳혀가며 사업의 규모나 외연이 확장되었다. 각 단위에서 사업을 진행하며 인력부족으로 인한 한계도 있었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버티는 실무자들에게 지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년 이면 본회의 30주년이다. 대표, 이사, 실무자들이 함께 힘을내어 하나의 완성된 그림을 그릴수 있는 이런 계기와 기회들이 자주 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