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8일(목) 오후 7시, 충남대학교 경상대학 235호에서 여성과 기본소득 강연이 있었다. <노동시장 양극화 해소방안>에 대한 연구논문을 지필한 충남대학교 경제학과 윤자영 교수의 강의로 기획된 이번 강좌는 '기본소득이 도입된다면 여성의 삶이 어떻게 바뀔수 있을까?' 에 대한 질문을 시작으로, 여성과 기본소득에 상관성을 짚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강의는 평이 했지만, 기본소득에 대한 우려와 기대로 강의 이후 플로워에서 더 많은 질문들이 뜨겁게 쏟아져 나왔다. 윤자영 교수는 미래 세대의 고용의 종말을 고하며, 기본소득을 인간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기 위해 누릴수 있는 권리의 하나라고 주장했다. 또한 기본 소득 도입은 복지 서비스의 저변 확대와 함께 가야 함을 강조했다.
기본소득 도입이 여성의 경제적 자립이나 노동시장의 양극격차 해소와 같은 모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새로운 상상력을 구상하고 담론의 장을 마련할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데 감사함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