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평등상담실 폐지에 맞서 전국고용평등상담실네트워크 릴레이 1인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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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대전여민회 댓글 0건 조회 466회 작성일 23-10-16 15:21본문
여성노동자의 마지막 보루, 고용평등상담실 폐지에 맞서 전국고용평등상담실네트워크 릴레이 1인 시위가 오늘 시작됐습니다.
오늘(16일)부터 18일(수)까지 그리고 30일(월)에 고용평등상담실네트워크 소속 단체 활동가들은 1인 시위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전국고용평등상담실네트워크는 고용노동부에서 민간위탁하여 운영 중인 전국 19개 네트워크입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8월 2024년 예산안 및 사업계획을 국회에 제출하였습니다. 이에 따르면 2000년부터 24년째 운영 중인 민간 고용평등상담실을 폐지, 12억의 예산을 5억으로 축소하여 8개 청, 지청에서 단 한명씩의 담당자를 두어 운영하겠다고 합니다.
고용평등상담실은 직장 내 성차별과 성희롱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여성노동자들과 동행 해 온 여성노동자의 마지막 보루입니다. 전국 19개 지역에 포진한 고용평등상담실은 그간 위기에 처한 여성노동자들에게 밀착상담을 제공하며 동행해 왔습니다. 성차별적인 노동환경을 타개할 법, 제도를 구축하고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 왔습니다. 이는 민간단체가 갖는 유연성과 활동성, 헌신 덕분에 가능했습니다. 고용평등상담실이 정부로 이관될 경우, 지리적으로 먼 상담실과 높은 문턱, 젠더 관점 없는 딱딱한 상담 탓에 여성노동자들은 갈 곳을 잃게 됩니다.
현 정부는 고용평등상담실 이외에도 외국인 노동자지원센터, 청소년 노동권 보호 상담사업, '중증장애인 지역맞춤형 취업지원' 사업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많은 부문에서 예산 전액삭감이라는 최악의 수를 두며 한국 사회 공공인프라를 망가뜨리고 있습니다.
전국고용평등상담실네트워크는 이에 맞서 싸우려 합니다. 행정부가 삭감한 예산과 민간위탁을 국회에서 되돌려 놓고자 합니다.
서울에서는 국회 앞에서 16일(월) 부터 30일(월)까지 매일 1인 시위가 진행되며 지역단위인 제주, 대전, 춘천, 전주, 광주, 창원, 부산, 경주, 대구, 광양 등에서는 지역 민주당사 앞에서 1인 시위를 18일(수)까지 진행할 예정입니다.
시민 여러분들께는 1만명 연서명에 참여해주시어 힘을 보태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연서명 링크: https://url.kr/fj7k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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