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세계여성의 날 107주년 기념 대전여성공동행동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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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대전여민회 댓글 0건 조회 2,055회 작성일 15-03-06 14:51본문
"일하는 여성을 응원합니다!"라는 구호아래 아침 7시부터 시작된 캠페인 활동과 더불어 시청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은 각계 다양한 소리를 내며 여성노동의 현주소를 보여주고 있었다. 기관대표로 대전 여민회 장현선 공동대표와 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 이대식 본부장은 여성노동, 특히 비정규직 노동과 인권에 대한 전반적인 실태를 강조 하였고, 여성노동자 발언쪽은 여민회 노동학습팀 라라씨는 전직 회사에서 근무할때 노동력 착취, 성희롱, 여자로서 직장에서 차별 받았던 불평등한 사항들을 구체적으로 발표 하였다. 한편 워킹맘 대표로 정의당 임민영 당원은 지금 정부에서 시행하는 여러가지 제도 특히 보육제도를 예를 들며, 남녀 똑같이 직장을 나가야 하는 입장에서도 어린이집까지 유아를 위탁하러 가는 입장은 항상 여성에게만 안겨지는 현실에서 제도보다 우선해야 하는 것은 일가정 양립과 더불어 사회 전반적인 차원에서 성차별이 없는 성평등 입장에서 사회를 바라봐야 된다고 강조 하였다. 민주노총 대전지부 돌봄분과위원장 문정숙위원장은 걱정없이 아이를 돌볼수 있게 해주겠다던 박근혜 정부의 공약은 말그대로 공(孔)약이 되었고, 지금은 한 교실에 30여명의 돌봄아이들이 발디딜 틈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제대로된 돌봄도 받지 못하고있다. 그나마 인원이 증원되어서 아이들 간식까지 챙겨줄 여력이 안되자 간식을 지급하는 보조교사를 두었는데 그 보조교사의 임금을 돌봄교사 임금에서 6만원을 삭감해서 지불하고 있는 말도 안되는 대전시 교육정책을 비판하였다. 차가운 날씨속에서도 여성을 존중하는 문화! 성차별 없는 일터! 성평등 가치가 실현되는 대전을 함께 만들자는 구호를 외치며 기자회견은 마무리 되었지만 과연 한국 현실정치와 제도속에서 비정규직, 청년실업, 경력단절 등 곳곳에서 일어나는 노동문제, 인권문제등은 계속 노출되고 여전히 갈길은 멀다. 힘들지만 사회인식 개선운동과 더불어 적극적 시민참여와 관심으로 꾸준히 노력하다 보면 언제가는 이루어질 여성노동자들의 생존권과 노동환경을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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