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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괄적 가족서비스 제공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충청, 전라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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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대전여민회 댓글 0건 조회 902회 작성일 14-05-1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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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30일(수) 오후2시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여성가족부가 주최하는 “포괄적 가족서비스 제공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가 있었다. 여가부는 효율적 가족서비스 제공을 위해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지원센터의 개편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데 현장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이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하고자 전국을 순회하며 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그 두 번째 토론회로서 충청, 전라 지역을 포괄하는 토론회였다.
  첫 번째로 '가족서비스 전달체계 개선방안”에 대해 변화순 박사(팸라이프가족연구소 소장)의 발제가 있었다. 변박사의 발제에 의하면 현재 가족서비스 전달체계로는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이원화되어 운영되어 왔으며, 2006년 이후 지속적으로 확산되어 2014년 현재 건강가정지원센터 151개소, 다문화가족지원센터 214개소가 전국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개편논의는 급속한 가족변화와 사회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으로서 지금까지 분절적으로 수행되어 왔던 두 기관의 서비스를 보편적 가족정책의 틀 속에서 자리매김하고, 이 기반위에 보다 효율적인 가족서비스 전달체계로서의 기능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였다.  또한 이러한 전달체계 개편의 필요성을 세가지 측면으로 설명하였는데 첫째, 대상별 접근을 뛰어넘어 모든 계층, 모든 유형의 가족을 포괄하는 보편적 가족정책의 필요성과 둘째, 가족형태 다변화에 따른 포괄적 가족서비스 제공의 필요성 그리고 세 번째는 전달체계의 효율성 강화를 통하여 국가예산의 효율적 집행의 필요성이다. 이후 두 번째 발제로  ‘지역특성을 반영한 기족서비스 제공방안’이라는 주제로 박신규(전북발전연구원)연구원이 전라북도의 특성을 반영한 가족서비스 전달체계 개선방안에 대해 발표하였다.
  충청, 전라지역의 센터에서 활동하는 5명의 토론자들의 토론이 이어졌고, 특히 각 지역의 현장 종사자들과 지역 언론이 높은 관심을 갖고 참석하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 그러나 아쉬운 점은 보편적 가족이라는 패러다임에 포함될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종사자들이 서비스전달 체계의 개편을 센터 간의 통합과 흡수의 측면으로만 받아들임으로써 강력하게 반발하고 여가부에 대한 성토가 이어지는 바람에 보다 발전적 토론이 이어지지 못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여가부의 김숙자 가족정책과장이 포괄적 가족서비스 운영은 구조의 축소나 흡수의 측면으로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보다 효율적으로 확대하고자 하는 노력으로 받아들여 줄 것을 당부하는 것으로 토론회가 마무리 되었다.
  이번 토론회에는 본회의 한부모가족 상담자원봉사팀의 회원들이 많이 참석하였다. 이 토론회를 통해 앞으로 변화될 가족서비스 전달체계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었을 뿐 아니라 이에 대한 나름의 입장을 고민하고 정리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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