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부터 꾸준히 한부모 여성가장 사업을 수행해온 본 회는 최근들어 점점 대두되고 있는 미혼 한부모에 대한 지원과 조직을 모색해왔다. 그러던 중 '디아지오 마음과 마음 재단'과 여성가족부의 후원으로 미혼모자조모임을 조직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본회 한희선(한부모위원회 위원장)이사의 개별상담을 통해 인연을 맺어온 미혼모 당사자들을 주축으로 지난 4월부터 미혼모대상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시작한 것이다.
 미혼모들의 욕구를 파악하여 개인의 역량강화를 위해 4월부터 6월까지 매 월 2회에 걸쳐 집단상담 5회기와 어린 자녀와 함께 할 수 있는 문화프로그램 2회기를 진행하였으며 한아름자조모임과 함께 합동으로 봄 나들이를 다녀와 친목을 나누기도 하였고, 미혼모자조모임을 통하여 모임원들간의 소통과 관계의 기회를 제공하였다. 미혼 한부모 여성을 조직함에 있어서 긍정적 효과로 작용할 수 있었던 것은 프로그램 안에서 어린 자녀와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 받은 것과 그동안 접해보지 못했던 집단상담에 참여함으로써 개인적 심리적 고민과 아울러 실질적 양육 고민을 함께 풀어 볼 수 있었다는 점이다.
 지난 7월 12일에는 집단상담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와 앞으로 모임에 대한 방향과 일정등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참석자들은 대부분 미혼모자조모임의 당위성에 공감하고 모임원 스스로 세상과 연결되어 있는 소통의 끈으로서 자조모임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앞으로의 모임에 대한 기대들을 나타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