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석동에 구수한 족발 삶는 냄새가 솔솔~~ 희망가게 162호점 양평5일장왕족발 

출출한 오후 반석역1번 출구를 나와 솔솔~ 풍기는 맛있는 냄새를 따라가다 보면 시골 장터에서 맛 볼수 있는 금방 나온 따뜻한 족발을 만나게 된다.
넉넉한 웃음으로 맞아주시는 가게의 사장님은 올해 초 희망가게의 힘든 심사과정를 통과하시고 선정되신 희망가게 162호점 이선화 사장님이시다.

10년 넘게 식당 주방에서 일을 하면서 홀로 남매를 키우신 이선화 사장님은 커가는 아이들을 보며 내 가게에 대한 꿈도 함께 키우셨다고 한다. 족발집에서 주방일을 하시며 족발의 맛과 육수의 비법을 습득하시고 한편으로는 자활을 위한 희망키움 통장을 만들어 차근히 창업을 준비하셨다. 어려운 가운데 조금씩 돈은 모았지만 당장 창업에는 턱 없이 부족하여 고민하던 중 희망가게를 만나게 되었고, 더 없는 기회다 싶어 힘을 얻어 기회를 잡으셨다.

오픈하고 일주일 일을 마치고 탄방동 집으로 돌아오면 새벽 2시. 몸도 마음도 고될만도 한데 머릿속에서는 벌써 내일 장사를 준비하시면서 절로 흥이 나신다. 벌써 소문이 나면서 준비된 족발이 동이 나는 날도 있으셨다고 은근 자랑도 하신다.
이선화 사장님의 족발은 따뜻하고 부드러우면서도 족발 특유의 탱글한 쫄깃함이 살아 있어 어딘가 주인을 닮은 것 같다. 
따뜻함을 유지하기 위하여 족발은 항상 따뜻하게 데워진 옹기 장독 뚜껑 접시에 담아낸다. 장독 뚜껑이 너무 무겁지 않냐고 걱정을 했더니, 사장님이 수고하면 손님들이 그만큼 맛있는 족발을 드실 수 있다며 함박 웃음을 지으신다. 반석동의 양평5일장왕족발은 손님들에게 금방나온 족발을 대접하기 위해 오후 5시와 7시30분 하루 두번 삶는다
아늑한 방도 준비되어 있어 가족외식, 직장회식을 위한 장소로도 아주 좋다.
반석동에 가면 금방 나와 따뜻하고 부드러운 양평5일장족발을 꼭 한번 먹어보길 강추한다.

지하철 반석역 1번 출구 반석초등학교 방향 먹자골목
반석동 644-10 양평5일장족발 (042-825-2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