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6일(일) 한부모 여성가장 자조모임 “한아름” 식구들이 옥천 장령산자연휴양림으로 때 늦은(?) 봄나들이를 다녀왔다. 예전에 5월이면 한참 꽃구경에 들로 산으로 눈이 즐거운 계절이였는 데 지구 온난화 영향 때문인지 5월임에도 뜨거운 여름 같은 무더위가 계속 되어 장령산 휴양림은 물놀이를 하러온 가족들로 인해 발디딜 틈도 없이 북적였다.
 도착하자마자 평상에 자리를 깔고 사무국에서 마련한 삼겹살과 또 각자 준비 해 온 음식들로 금세 풍성한 식탁이 마련되었다. 고기도 굽고 청국장도 끓이고 김치와 야채 가벼운 맥주로 맛있는 점심을 먹고 난 뒤 계곡에 발도 담그고, 아이들과 물장구도 치고 삼삼오오 이야기 꽃도 피우면서 자유시간을 마음껏 보냈다. 도시에서의 바쁜 일상으로 지치고 힘든 우리에게 자연은 휴식을 주고 위로를 주었다.
그렇게 꿀맛 같은 자유시간을 보내고 사무국 일정과 한부모역량강화 집단 상담프로그램에 대한 평가의 시간을 가지면서 더 알차고 풍성한 한아름 자조모임이 될 수 있도록 각오를 다졌다. 짧은 야유회 일정으로 아쉬움이 남는 시간이지만 모처럼 일상에서 벗어나 “한아름” 식구들과 함께 자연을 벗 삼아 서로를 아끼고 챙기면서 오붓한 한 때를 보내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