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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차 정책기획포럼“풀뿌리운동의 독립과 대전여민회 운동방향" 진행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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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대전여민회 댓글 0건 조회 2,857회 작성일 11-11-2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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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9일 토요일 오전10시 본회 강당에는 이정순고문, 전용란회원 등 오랜 회원들과 김혜정, 민미경, 정경임 등 한아름모임 회원들, 어린이도서관짜장과 마을까페에 참여하는 주민들, 한희선, 이경하, 신희정, 태희원 등 오랜만에 얼굴보는 회원 등 30여명이 모였다. 회원, 임원이 한자리에 모여 올 한 해 진행되었던 주요활동에 대해 공유하고 내년 총회를 준비하는 정책기획포럼에 함께 하기 위해서였다.

 토요일 오전에, 그것도 갑자기 추워진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함께하니 기쁘다는 강전희공동대표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참가한 분들이 돌아가며 인사를 나누었다. 곧이어 민양운사무처장이 독립하는 풀뿌리운동은 대전여민회의 정신인 혁신성과 진보성, 그리고 그간의 풀뿌리운동의 성과를 계승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준비한 PPT자료를 설명하였다. 지난 1998년부터 시작한 풀뿌리운동의 역사와 성과를 돌아보며 앞으로 독립하는 풀뿌리여성운동은 마을 곳곳을 변화시키는 풀뿌리여성들의 힘을 모으고 키워 성평등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는 활동에 집중할 것이라 하였다. 뒤이어 안인숙부장은 2007년 대전여성정치네트워크, 대전평화여성회, 2010년 여성인권티움을 분화시켰고, 2012년 풀뿌리운동의 분화를 앞두고 있는 대전여민회는 앞으로 한부모여성운동 경험을 바탕으로 여성주의 복지운동을 모색할 것이라 발표 하였다. 마지막으로 김경희공동대표는 지난 5년간의 대전여연(준)을 중심으로 한 연대운동의 성과와 연대운동의 미래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대전지역을 성평등한 도시로 바꾸는 공동의 목표를 잃지 않으면서도 각 단체들이 서로 소통하고 존중하고 배려하는 노력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연대운동을 해 나가자고 하였다.

 주제 발표 후 회원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풀뿌리운동이 활발하지만 아직도 모르는 주민들이 많으니 홍보에 더욱 주력해야 한다, 동네 안내표지판을 세우자는 의견에서부터 당사자운동 중 독거노인이나 이주여성 등 다양한 여성주체와 함께해야 한다는 안을 제출하기도 하였다. 또한 여성주의 복지운동과 관련하여 이제 막 걸음마 단계이니 함께 공부하고, 대전시 여성정책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공부하고 지역에 확산하는 사업을 내년에 해 보자는 제안이 있기도 했는데, 여성학강사인 이경하회원이 강의 재능나눔을 하겠다고 하여 큰 박수를 받았다. 김경희공동표는 10·26 박원순 서울시장 취임 이후 한국여성단체연합이 제안한 여정정책 대부분이 채택되어 예산까지 배정되는 사례를 설명하며 대전여민회가 전문가들과 함께 여성주의 복지를 꾸준히 공부하고 지역조사 등 실천을 통해 준비해 가자고 하였다. 마지막으로 대전여연이 정식 창립하여 대전을 성평등한 도시로 바꾸는 활동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대전여민회의 또 다른 소명임을 확인하며 16차 정책기획포럼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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