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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 과학공원 어떻게 할 것인가'토론회 및 엑스포과학공원제대로살리기 범시민대책회의 출범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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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대전여민회 댓글 0건 조회 1,730회 작성일 12-10-1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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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대전시에서는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 사업의 일환으로 롯데복합테마파크 조성계획을 공개하였다. 이에 대해 본회가 소속되어 있는 대전여성단체연합을 비롯하여 대전시민단체 및 연구노조 지역시민은 12일(금) 오전 11시에 대전시청에서 '엑스포과학공원 제대로 살리기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 출범기자회견을 하였다.
 
 대책위는 지난 10월 4일에 각계 전문가가 함께하는 토론회를 대전시청 세미나실에서 개최하였다. 토론회에서는 첫번째로 강철구 대전광역시 문화산업과장의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 방안에 대한 기조발제가 있었다. 기조발제에서는 현재 엑스포과학공원을 첨단영상문화산업과 과학공원이 융합된 공간으로 비전을 가지고 있다고 하였다. 구체적 사업계획은 전체 과학공원의 면적 592.94㎡ 중 공공과 민간의 비율을 44:56의 비율로 개발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구역별로는 엑스포기념구역, 첨단영상산업단지, 국제전시컨벤션지구, 롯데월드 복합테마파크로 구성되어있다. 이중 가장 많은 구역을 차지하고 있는 복합테마파크는 테마파트 워터파크, 공연장, 복합몰 등으로 구성되어 총 면적 330㎡이다. 대전시는 복합테마파크가 건설될 경우 고용원원을 19,000명으로 연 관광객 1000만명 경제파급효과로 2.6조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공사를 내년 부터 2015년까지 사업을추진할 것이라고 하였다. 향후 사업추진시 소상인보호를 위해 할인마트나 SSM등을 제외하고 중소상인과 차별화를 위해 고급패션 브랜드 위주로 복합몰을 구성하고 소상공인지원, 지역자금 역외유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하였다. 또한 교통혼잡에 대응방안으로 완화차로확대, 카이스트교건설, 회덕IC개설, 갑천고속화도록연계 등 대중교통체계 확중을 검토하고 있다고 하였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 김명수 한밭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는 현재의 대덕대로의 경우 도로서비스수준이 낮은 데 대전시의 발표대로 연 1100만명의 찾을 경우 이용객은 물론 인근 주민들 역시 극심한 교통정체에 시달릴 것이며, 주차공간도 심각하게 부족하다고 지적하였다.
두번째 토론자인 최정우 목원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는 대전시가 중앙정부로 부터 양도 받을때 대전엑스포의 상징성을 유지하고 향후 효과적인 관리운영을 위해 양도받은 곳임을 지적하였다. 과학공원에 롯데복합테마파크가 들어선다면 대전 전체의 상징성이 심각하게 훼손되는 것은 물론 교통문제, 주차문제가 감당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였다. 또한 특정기업의 놀이동산과 워터파크는 대전시에서 운영하는 오월드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하였다.
이어진 토론에서 충남대학교 경제학과의 정세은교수는 롯데테마파크로 인한 지역의 경제에 긍정적 효과는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하였다. 타지역의 에버랜드, 롯데월드, 오션월드 등을 볼때 대전시의 입장객 추정치는 적절하지 않다고 하였다. 고용효과와 생산유발효과도 추정치에 못미칠 것이라고 하였다. 이에 반해 지역의 유통업체에는 큰 타격이 예상된다고 하였다.
마지막으로 공공연구노조의 이성우위원장은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사업에 '과학'이 없으며, 지금까지 실패의 원인이 '과학'을 염두에 두고 공익적 개발을 위한 노력을 소홀히 한 탓이라고 하였다. 또한 대덕특구에 있는 수많은 과학기술자들의 목소리를 들으려는 시도도 없었음을 지적하였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는 이춘정 스마트시티 비상대책위원장, 민병길 도룡동오피스텔신축저지대책위원회 사무국장, 이광진 대전경실련 사무처장이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였다.

대책위는 앞으로 출범기자회견을 필두로하여 릴레이성명, 정보공유를 위한 카페운영, 국정감사, 행정사무감사를 통한 대응, 교육 및 홍보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본회도 앞으로의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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