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회 성평등 강사뱅크는 지난 2월 18일부터 28일까지 16개 지역아동센터에 성평등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작년 말에 대전지역 지역아동센터에 교육신청을 받고 이번 봄방학 기간에 자원 활동으로 강사뱅크에 소속된 아홉 명의 강사들이 교육을 맡고 한 개 이상 지역아동센터에 초등학교 저학년/고학년으로 나눠서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성평등 교육은 남녀의 신체변화에 따른 차이를 인식하고 성역할에 따른 고정관념의 변화를 목표로 잡고 성차이와 성차별에 대한 인식의 확장,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 변화를 내용으로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저학년은 “따로 똑같이”라는 강의제목으로 남녀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고 차이와 차별의 구분과 차별은 왜 나쁜지에 대해서도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 또한 성차이와 성차별을 활동지를 통해 구체적으로 알아보았습니다. 성역할 고정관념의 변화를 위해 동화 ‘종이봉지공주’이야기를 들려주고 아이들의 의견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고학년은 “함께 행복하게”라는 강의제목으로 일상에서 사용하는 ‘여자답다, 남자답다’라는 말을 말카드를 이용하여 고정관념을 확인하고 변화를 유도, 팩토그램에 나타난 성별고정관념 알아보고 바꿔보기, 성역할 고정관념의 변화를 위해 동화 ‘돼지책’을 들려주고 구성을 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동센터의 인원이 적은 경우는 저학년과 고학년을 같이 수업해서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아이들이 집중도 잘해주고 반응도 좋았습니다. 앞으로 남은 교육도 잘 마무리해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성평등 인식이 확산되는 기회로 삼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