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혼, 한부모가족을 위한 정책제안 지역순회 포럼” 개최

 지난 10월 21일(금) 오후3시 대전기독교연합봉사회관에서 “미혼,한부모가족을 위한 정책제안 지역순회포럼‘이 진행되었다. 이번 포럼은 한부모연합 소속 4개단체가 참여한 컨소시엄사업으로서 권역별로 이루어진 미혼,한부모가족에 대한 사례관리 및 사례관리 결과를 바탕으로 미혼,한부모 여성들의 심리,정서적 문제를 들여다보고 권역별 순회 포럼을 통하여 그 결과를 공유한뒤 나타난 제안점 들을 취합, 국회 간담회에서 정책으로 제시하는 사업이다.
「한부모가족의 실태와 정책의 현주소」라는 주제의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변화순 선임연구위원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대전지역의 상담사례를 담당하셨던 김수경 여성인권“티움”공동대표의 「가족치료를 통해서 본 한부모여성의 역할」발제가 있었으며, 대전발전연구원의 여성가족정책센터장 주혜진님과 한희선 한민대학교 교수의 토론, 민미경 한아름자조모임팀장의 당사자사례발표가 이어졌다.
 미혼, 한부모가족의 사회적, 경제적 지위확보에 초점이 맞추어졌던 기존의 접근방법과는 달리 사례관리에서 나타난 심리적, 정서적 지원에 관한 문제점들에 주목하려는 시도는 미혼 한부모 당사자의 내면을 더 깊숙이 들여다 보는  계기기 되었고, 새로운 제도적, 법적 장치를 제안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만들어져 있는 지원제도가 어떻게 당사자 개인에게 접근되고 흡수되고 있는지에 관심을 가졌다는 점이 이번 포럼의 큰 특징이라 하겠다. 뿐만아니라 개별적으로 흩어져있는 지원기관들의 네트워크 필요성 및 미혼 한부모에 맞는 통합적지원시스템에 대한 요구도 이번 포럼의 주요 제안점이었다.
 이번 지역순회 포럼은 10월25일 천안지역의 포럼을 끝으로 마무리되고 대전, 서울, 군포, 천안 4개지역 포럼에서 제시된 제안점을 수렴하여 오는 11월 17일 오후 2시 국회간담회에서 미혼 한부모 관련 정책들을 제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