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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마을 생태.문화유적해설사과정"마을이 보인다, 보물이 보인다"제 1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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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대전여민회 댓글 0건 조회 2,051회 작성일 10-07-08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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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7일 수요일 아침 9시30분! 여느 마을강좌보다 약간 이른시각에 시작된
생태.문화유적해설사 양성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참가자들은 모두 9시가 조금 넘어서 짜장으로 모였습니다.
부지런한 모습에서 강좌에 대한 열의가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간단한 요기(차와 떡)를 나눈 후
문화연대 문화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안여종선생님의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안여종선생님과 인연은 2005년도로 올라갑니다.
중촌동 아이들과 골목탐험대를 진행하면서 대전형무소망루를 비롯한
원도심 근대유적지를 탐험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 적이 있어요.
그리고 2007년 어린이도서관짜장에서 체험강사과정을 선생님모시고 했었죠.
강좌 후 짜장소모임'체험동아리'를 만들어서 지금까지 활동해 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2010년 다시 생태.문화유적해설사 양성과정으로 안여종선생님을 만났습니다.

대전에 대한 사랑으로 꽉 차있는 안선생님은
문화재면 문화재, 하천이면 하천, 산이면 산...
대전과 관련해서 어느 주제 하나 빠지지 않는
분이세요.

오늘은 실내에서 1시간20분 정도 강의를 진행하고
선생님의 봉고로 대전형무소 망루와 우물, 목동의 못골과 느티나무,  거룩한 말씀의 수녀회, 선화동의 구사범학교 교장관사,용두동 충열탑 등을 돌아보고 다시 돌아오는 코스로 강좌가 이루어졌습니다.  유난히 전쟁과 관련한 유적이 많았습니다. 대전이 일제때 형성된 근대도시이고
전쟁 때 원산과 함께 폭격피해가 컸던 대도시였던지라 그런 것 같습니다.
중촌동,목동,용두동 및 원도심의 근대문화유적체험투어를 관통하는 주제가 떠올랐습니다.

반전평화!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사실!
학교폭력, 성폭력 없는 일상의 평화를 가꾸는 동네를 만드는 과정이 함께할 때
반전평화는 낡은 구호가 아니라
현실에서 생생하게 살아날 거에요.

참가자 중 한 분이 소감나누기에서 말했듯이
평소 중촌동, 목동... 다른 동네라고 생각했는데
문화유적투어를 하면서 원도심에 위치한 한동네라는 느낌이이 팍 다가왔던 시간이었습니다.

평소 지저분한 망루를 싹 밀어없애지... 라고 생각했던 자신을 고백하며
중촌동의 역사와 이야기를 담고있는 문화재로서 그대로 보존해야 한다는 생각을
비로소 하게된 계기였다는 소감나누기도 있었습니다.

이번 강좌에는 정년퇴직을 하신 은발의 왕오빠, 왕언니께서 참석을 하셨습니다.
젊어서는 먹고사느라 살고있는 동네 돌아볼 여유도 없었는데
이번 강좌에 참가해서
내가 살고있는 동네를 발로 구석구석 다니며 알 수 있게되어 너무 좋다고
우리 후세들에게 우리마을이야기를 들려주는 활동을 하겠노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멋진 선배님들이세요.

다음 주부터 3회 강좌는 대전천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을 가질거에요.
14일 수요일에는 실내교육이 있고,
21일, 28일은 대전천의 발원지로부터 하천을 따라 걸으며
대전천의 식생에 대해 직접 관찰할 예정입니다.

모두 반짝반짝 눈빛을 빛내며 강의에 집중해 주셨어요.
강좌 후 뭔가 우리 동네에서 재밌는 모임이 만들어질거 같은 예감이
팍팍 밀려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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