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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통통통 모임, 2011년 활동계획을 잡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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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대전여민회 댓글 0건 조회 1,914회 작성일 11-01-0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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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청소년들과 통하고 싶어 작년에 만들어진 마을모임 '통통통'이
1월 6일 목요일 저녁8시, 1월 신년모임을 했습니다.
장소는 평화가 익는 부엌'보리와 밀'사무실에서.

헐랭이,초록별,샛별,둥글이,달팽이,고구마가 모였습니다.
데이빗은 갑자기 손님이 오셔서 못나왔고,
진숙은 다른 모임과 겹쳐져서 불참했어요.

원래 겨울방학동안 중촌초 고학년 아이들이 스스로 팀기획을 하여
마을부엌에서 요리교실을 열기로 하고,
통통통모임에서 한팀 당 재료비를 3만원씩 지원하기로 했는데
안타깝게 무산되었어요.
겨울방학에도 등교해서 꼼짝없이 문제집을 2시간 내내 풀어야만 해서
전혀 다른 것은 해볼 도리가 없게 되었답니다.

2011년 통통통 모임의 활동을 정했습니다.
1. 마을까페'자작나무숲'에서 제안한 2010년 마을기금나눔사업"소원을 말해봐" 진행단을 맡기
  로 했어요. 중촌동,목동 거주 10대 청소년들로부터 소원기획서를 접수받고 프리젠테이션
  을 거쳐 2팀을 선정하여 소원실행자금을 지원하고 사후보고서를 받기로 한거죠. 마을까페매니
  저 여러분들 작년 한 해 동안 수고 많았어요. 까페를 이용한 마을주민들도 고마와요.

2. 평화공원에서 청소년을 만나는 이동상담활동을 진행하기로 했어요.
  어두운 평화공원에서 떠돌고 있는 마을 청소년들을 만나기 위해 젬베를 배운 후 공원에 젬베
  를 풀어놓고 아이들을 만날까? 이리저리 궁리를 하다가 약간의 음식나눔부스와 네일아트, 타
  로부스와 함께 상담부스를 가지고 월 1회 평화공원에서 통통통 모임이 놀기로 했어요.
 
  아이들을 만나기 위해 2,3,4월 모임에서 청소년의 성, 폭력 및 왕따, 담배와 술, 부모 및 가족
  문제를 주제로 공부를 하기로 했어요. 그리고 아이들의 말을 잘 듣기 위한 대화법도 공부하기
  로 했답니다. 주변에서 언제나 도움을 주시는 김수경쌤께 도움을 요청하기로 했어요.
  공부와 타지역 사례를 공부하여 통통통 모임의 내공이 어느정도 생기면
  5,6,7,9,10월 5번 평화공원으로 나가서 10대 아이들을 만나보려구요.
  너무 덥거나 추운 8,11,12월은 쉬려고 해요.

3. 마을까페 매니저들이 자신들이 가진 재능을 나눠 품앗이 강좌를 할 때
  마을 청소년들에게도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하도록 건의해 보기로 했어요.
  k모씨가 매 주 수요일 밤 까페에서 진행하기로 한 야간 수채화 강좌나
  m모씨가5,6월에 매 주 화요일 밤 진행하는 컵받침바느질강좌 등등
  혹은 마을까페에서 청소년을 위한 바리스타강좌를
  마을부엌에서는 청소년을 위한 쿠키나 발효빵강좌를 열어서
  관심있는 10대들이 모일 수 있도록 하기로 건의해 보기로 했어요.

4.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예산이 뒷받침 되어야 하지요.
  이를 위해 매 월 회비를 10,000원씩 내기로 했어요. 총무는 고구마가 한다고 했어요.
  그리고 모임은 돌아가면서 회원들에게 연락하고, 진행된 내용을 정리하기로 했어요.
  지금까지 연락하고 자료 준비해 준  달팽이에게 감사해요.

고구마와 살짝살짝 이야기 나눴어요.
우리 애들이 어렸을 때 시작한 동화모임 때는 다 30대 젊은 엄마밖에 없었는데,
어린이도서관, 마을까페, 마을부엌이 생기니까
더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하게되었다 하고 말이에요.
헐랭이나 데이빗처럼 남자어른도 있고,
이제 우리애들 말고 마을의 10대 아이들과도 함께 하겠지요.

고구마는 그렇대요.
모임에서는 누에꽁지에서 술술 나오는 비단실처럼
생각에 생각이 이어져 이런 발상 저런 발상이 마구마구 만들어져
이거 해보자 저렇게 해 보자 이야기를 쏟아놓고 계획을 잡아놓고는
집에가서는 입을 꿰메고 있을걸 하고 후회한대요.

그래도 이럴까,저럴까 늘 저울질 하면서도
어느 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고 합니다.
마음이 가니까
결국 몸도 움직이고 행복해 진대요.

10대 청소년들과 친구하고 싶은 어른들이여!
통하고 통하고 통하자, 일명 통통통 모임으로 오세요.
무엇보다 내가 즐겁고 행복해 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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