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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드립 커피의 매력에 푹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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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대전여민회 댓글 0건 조회 2,335회 작성일 10-03-16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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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2일 금요일 저녁7시.

서둘러 박혜영님이 마을까페'자작나무숲'의 문을 열고 들어오셨다.

핸드드립커피강좌 진행을 위해 서둘러 오셨던 것.

박혜영님은 대전MBC에서 PD로 재직하고 있는데

오래전부터 대전여민회에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분이다.

마을 어린이도서관과 마을까페를 취재해 TV방송으로 내보내기도 했는데,

중촌동주민들이 마을까페를 연다는 소식을 듣고는 내내 관심을 보여주셨다.

본인이 커피의 세계에 푹빠져 바리스타과정을 마치고  커피동호회활동을 하고 있는지라

커피에 대해 어떤 상식도 없이 시작한 우리까페를 매우 안타까와(?)하다가

큰 결심을 하시고 강좌를 열기로 한 것이다.

음...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좋아한다는 말이 있다.
전적으로 맞는 거 같다.

 
커피에 대해서는 공부도 하지 않고(뭐... 차차 배우면 되지 뭐....했지)

우리는 커피가 주가 아니고 마을모임이 우선이야!

이러면서 마구 우겼는데

진짜 뭘 모르고 한 말이었다.



핸드드립 커피강좌에 필요한 기자재를 잔뜩 사오시고
커피도 대륙마다 종류를 달리하여 바로 볶은 신선한 재료를 갈아서 준비해 왔다.

케냐AA, 과테말라 안티구아, 브라질버번, 코스따리카 따라주 이렇게 4종류의 커피를 맛보았다.

핸드드립 커피 추출 과정인 불림, 침투, 용해에 대한 이해를  먼저 하면서
어느새 우리는
커피콩 종류마다 다른 맛과 향기에 흠뻑 취하고 말았다.

 
에스프레소 머신 커피와 달리 핸드드립 커피는
요리처럼 손맛따라 커피 맛이 달라진다는 사실에 우리는 정신을 잃었다.

마치 이 세상에 모든 생명있는 것들은 하나도 같은 것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된  것처럼 핸드드립 커피의 매력에 우리는 일시에 매료된 것.

커피의 세계에 점점 빠져들 것 같은 예감이다.

관심있는 분들은 이번주 금요일 3월 19일 저녁 7시 30분을 놓치지 마시라.
아마도 강좌를 마친 후 핸드드립 커피 모임이 만들어지지 않을지 모르겠다.

자세한 내용은 242-3534 자작나무숲으로 연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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