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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마을 문화생태해설기초과정 "마을이 보인다 , 보물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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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대전여민회 댓글 0건 조회 1,855회 작성일 10-07-2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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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1일(수) 우리 마을 문화생태해설 기초과정 3번째 강의가 있었다.

이번 강의에서는 대전천의 발원지를 가보고 상류를 따라 몇 지점을 가보는 것이었다.
이름하여 "대전천 상류 물길을 따라 걷다"

대전천은 대전의 3대 하천 중의 하나로 만인산을 시작으로 유등천과 합류하는 삼천교부근까지 구도심을 흐르는 갑천의 지류하천이다.

폭염주의보까지 내렸다는 요즘 날씨에 아픈 사람없이 잘 다녀올 수 있을지 걱정도 하며, 방학이라 아이들 4명이 함께 동반하여 출발하였다. 차로 만인산 휴게소까지 도착해서 천천히 산책로를 올라가며 주변 환경과 함께 동,식물의 식생도 함께 들을 수 있었다.


발원지에 가까이 갔을 때 이렇게 작은 물줄기들이 모여 하나의 하천, 강을 이룬다니 자연의 커다란 힘을 느끼며...시작지점까지 이렇게 사람들의 손이 너무 많이 닿았다는 불안감도 느낄 수 있었다.

하소동의 자연하천을 둘러보았는데, 이 곳 역시 사람들이 놀다가 버리고 간 흔적과 쓰레기들이 널려있음에 마음이 아팠다.

상소동 산림욕장에 도착해서 김밥으로 간단한 점심을 해결하고,
대전천 모습을 살펴보았다.

그나마 사람의 손길이 덜 닿은 하천으로 갈대, 억새 등의 식물 군락도 있었고, 수량도 많아 자연하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우리가 구경하고 있는 걸 아는지 때 마침 물총새가 다리 아래로 빠른 저공비행을 하며 반겨주었다. 그러나 어김없이 이 곳에도 보가 설치되어 하천의 흐름을 끊어버리는 일을 하고 있었다.

중간 중간 잠깐씩 서서 하천의 모습을 살펴보았고 ,
맨 마지막에는 옥계교에 서서 옥계천의 모습을 보았다.
새롭게 정비된 인공하천의 모습이 산책로와 자전거길 등으로 너무 선명하게 우리 눈에 들어왔고, 자연하천을 이루고 있던 상류와 대조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다음시간에는 우리 마을의 대전천을 다녀올 텐데, 이전의 상류와 비교하여 얼마나 더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게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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