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회의 풀뿌리센터는 지난 2주간 중촌동 주민을 직접 만나 마을 조사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3월이지만 조금은 날씨도 춥고 눈도 오는 날도 있었지만 열심히 활동한 결과 우리 마을의 문제에 대해 기초적이나마 조사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가가호호 방문과 함께 거리에서 직접 만나 면접조사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조사내용은 짜장어린이도서관을 알고 있는지, 마을까페를 알고 있는지, 우리마을의 문제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3가지의 내용의 질문을 하였습니다. 총 방문한 세대는 896세대로 이중 설문에 응답한 세대는 279세대였습니다. 응답자 중에서 여성이 77%, 남성17.9% 이루어 여성이 응답자가 많았습니다.



연령별 분포를 볼 때 30대, 60대, 40대가 지역별로 볼 때에는 현대아파트, 주공2단지, 금호아파트가 많았습니다.



짜장도서관과 마을까페에 대해 알고 있는 지에 대한 응답은 짜장도서관은 50%이상이 알고 있었다고 했으며, 마을까페는 40%가량이 알고 있어 개소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주민들이 알고 있는 비율이 높은 편이었습니다.



마을 조사를 해보니 마을 문제에 대해서 의견을 개진한 주민들도 있었지만 문제가 없다고 응답한 경우와 평소에 생각을 잘 해보지 않았던 질문이라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나왔는데 이것과 함께 의견 개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분류를 나누어 방식으로 통계를 작성하였습니다.
마을 문제에 대한 의견은 항목을 미리 분류하여 의견을 듣기 보다는 모든 의견을 다 듣고 취합을 한 뒤 대분류와 다시 소분류로 나누어 통계를 작성하였는데 대분류는 도로교통분야, 주거환경분야, 문화체육분야로 나누었으며 응답중 문제없다, 잘 모른다, 무응답을 분류에 포함하였습니다. 문제에 대한 의견중 가장 높은 것은 문화체육복지, 도로교통, 주거환경 순으로 나왔습니다.



소분류별로 마을 문제에 대한 주요 의견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문화체육분야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연령별로 나왔는데 공원조성 및 개선이 가장 높았고 체육시설 및 프로그램, 주민문화교육프로그램, 노인여가복지에 대한 욕구가 다양하게 나왔습니다. 중촌동에 문화체육복지와 관련된 프로그램이 다른 동네와 다르게 부족한 점이 이런 욕구로 드러난 것으로 보입니다.



도로교통분야에 대한 주요 의견을 보면 대중교통확대 및 개선에 대한 의견 43%, 도로개선15.2%, 인도개선13.9%로 나왔습니다. 주민들이 중촌동 지역이 버스노선이 다양하지 못하고 협소한 도로와 함께 걸어다니는 것과 유모차, 혹은 자전거가 다니기 어려운 인도 상황에 대한 반영으로 조사결과가 나왔다고 보입니다. 주거환경분야에 대해서는 가장 큰 문제로 주차공간확대에 대한 의견이 48%가량이 나와 많이 주차문제의 심각성을 보여주었고, 이에 뒤를 이어 상권발전과 안전에 대한 문제를 의견이 12.0%, 10.7%로 나왔습니다.

이번 조사를 통해서 마을 주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 기본적인 내용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풀뿔리 센터는 이어서 좀 더 자세한 의견과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2차 마을 조사를 이어 나갈 것입니다. 앞으로도 관심있게 지켜봐주세요~ 그리고 함께 마을 조사할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