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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유럽탐방기1탄~파리에 도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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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민양운 댓글 2건 조회 2,524회 작성일 07-06-0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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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몽마르트 언덕에서 빠리 시내를 바라보며 찍은 것.)


지난 5월 19일(토)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암스텔담 스키폴공항에서 갈아타 11시간을 날아  우리는 빠리에 도착했다. 밤 10시가 되어도 어두워지지 않는 낯선 곳에서의 보름일정이 시작된 것이다.

우리일행은 모두 6명. 한국여성단체연합 소속된 전국의 여성단체 활동가들.
한국여연의 이구경숙국장, 한국여성노동자회 임윤옥실장,박신연숙 서울여성의전화연합 지역조직국장,윤김정숙 포항여성회 사무국장, 이태옥 영광여성의 전화연합 집행위원 그리고 대전여민회 나. 유럽의 돌봄공동체를 돌아보기 위해 프랑스, 벨기에, 독일, 네덜란드 주민조직단체를 탐방하는 15일 일정이었다.

일요일은 하루종일 비가 뿌렸다.
이곳 빠리사람들은 비가와도 우산을 들지 않는다.
비와 왔다가 갰다가 왔다가를 반복하는 날씨에 이골이 난 것 같았다.
우리 숙소가 빠리 중심가에 있어서 주로 전철을 타고 이동을 하여 몽마르트를 둘러보고 개선문을 보고 난 후 원없이 걸어서 샹젤리제 거리, 루브르박물관, 세느강변을 걸어 다녔다.

루브르 부근 퐁네프는 나에게는 특별한 인연이다.

남편과 결혼을 결심하게 한 계기를 마련해 준 것이 줄리아노 비노쉬가 주연으로 나왔던 <퐁네프의 연인>영화였다. 남자 주인공이었던 극중 집시남자가 여자의 마음을 얻기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묘기를 다하는 장면에서 당시 나에게 결혼 하자고 집요하게(?) 설득하던 남편모습이 그 주인공 집시남자와 겹쳐지면서 나의 마음을 움직였다.

몽마르트에서 산 그림엽서에 정성을 들여 남편에게 편지를 썼다.

사랑하는 종섭씨,
당신이랑 꼭 퐁네프를 걷고 싶었는데...

다음에는 프랑스 헨느시에서 만났던 사회적 경제 이론가이자 주민조직가인 쟝 피에르 이브와의 만남에 관한 이야기와 사진을 올리리라...

댓글목록

이구님의 댓글

이구 작성일

  ㅎㅎㅎ 어째 처음부터 너무 논 것 같은 느낌이... 찔리는구만요...

샛별님의 댓글

샛별 작성일

  소심하긴ㅋㅋ 다음 날부터 새벽 6시부터 밤 12시까지 강행군이 시작되었잖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