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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 강사 양성과정 9기> 여성주의 인식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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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대전여민회관리 댓글 0건 조회 771회 작성일 20-06-29 11:36

본문

 

“성교육과 양성평등교육은 실은 안 해도 되는 거고요. 오히려 해서 두려운 분야예요. 자기 옵션인데, 갈등을 일으킬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관련한 주제는) 잘 다루지 않고... - 초등학교 인터뷰 내용 중” 
-출처: 엄혜진, 신그리나(2019), “학교 성평등 교육의 현실과 효과: 젠더규범의 재생산, ‘위험한’ 성평등 교육”, 
페미니즘연구

 

성평등 교육 연구 진행 중 나왔던 인터뷰 한 가지를 발췌해 온 것인데요. 
페미니즘 교육 의무화, 정규화해야 한다는 국민청원이 많은 동시에 ‘백래시’가 발생하고 있는 현실이에요.

 

성평등 강사 양성과정의 심화과정 마지막을 장식한 <여성주의 인식론> 강의에서, 
신그리나 강사님이 한 가지 질문을 던진 게 있어요.  

 

근대의 기만과 모순을 폭로하는 페미니즘이 전근대적인 체계에 머물러 있는 ‘학교’ 교육과 과연 함께 갈 수 있는가? 
라는 거였어요.

실제로 어떤 교사가 교육 시간에 여성이 웃통 벗고 달리는 유튜브 영상을 보여주었는데, 그 영상을 보여줬다는 이유로 직위 해제를 당했다고 해요. 

 

그리고 성평등 교육 대부분이
- 다양성. 존중. ‘여자답게x, 남자답게x. 나답게!’ 여기에 멈춰 있다는 것 또한 
한계로 지적되는 부분이고요. 

 

강의안에 적힌
-성평등 교육의 현실
-성평등 교육의 과제
부분을 이곳에 공유해봅니다. 

 

1. 성평등 교육의 현실
-문제 예방 중심의 접근
-교육 콘텐츠(강의안) 개발 위주의 연구
-성평등 교육 주체 양성의 한계
-성평등을 이야기할 수 없는 안전하지 못한 사회/조직 분위기
-성평등교육 철학 및 사회적 합의 부재

 

2. 성평등 교육의 과제
-젠더화된 교육현장 자체에 대한 분석 필요
-성평등교육의 철학과 비전 수립
-페미니즘 이론/운동의 성과가 반영된 교육내용과 방법 모색
-성평등교육의 주체 양성

 

성평등교육 주체를 비롯한 사회 구성원이 
성평등 교육에 대해 심도 깊은, 생산적인 토론을 할 수 있는 공론장이
많아지길 바라봅니다. 

그리고 대전여민회 또한 성평등 의식 확산을 위한 성평등 교육 활동을 계속 꾸준히 이어가고 나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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