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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2022 온라인 시민감시단 월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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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대전여민회관리 댓글 0건 조회 292회 작성일 22-05-1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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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디지털 성범죄 온라인 시민 감시단』 1차 월례회의 5월19일(목) 10시 대전여민회 1층 회의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지난 5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온라인 상의 디지털 성폭력 게시물을 모니터링해오고 있는 10여명의 시민 감시단들이 모였습니다. 먼저 20여일간 모니터링을 하면서 느낀 소감과 어려움을 공유했습니다.

 

처음 모니터링에 참여한 분들은 "엄마, 이모 사진, 여동생, 누나 사진을 올려놓고 능욕하는 것을 보고 소름이 끼쳤다.", "내 사진도 이런식으로 활용될까봐 불안하기도 했다"며 어려움을 토로하였습니다. "이곳에서 사용되는 은어를 열심히 찾아보고 공부하기도 했다"며 열의에 차서 모니터링을 하고 있는 분도 있었습니다.

 

작년 학부모 데이터 수집단부터 해오신 분은 "기뻤던 것은 이번에는 구글에서 검색하니까 음란물이 바로 뜨지 않고 '유해사이트로 차단되었다'고 나오고 바로 안 보이더라. 우리가 하고는 있는 것이 의미가 있었구나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동안 모니터링을 하며 '계란으로 바위치기'하는 심정이라는 토로를 많이 했었는데 실제적인 변화를 눈으로 보게 된 것입니다.

 

특히 작년에 진행된 모니터링 활동도 중요한 밑거름이 되어 대전여민회부설 성폭력상담소 <다힘>이 올해 "디지털 성범죄 특화상담소"로 지정되고 2인의 전담 인력이 배치되어 경찰청 사이버수사과와의 협력/공조 관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모니터링된 사건이 경찰 수사에 연계되는 등 놀라운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에 함께 박수를 쳤습니다.

 

모니터링 활동을 하며 "자녀들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나"하는 고민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인터넷 강국인 한국이 디지털 성범죄에 있어서도 가장 앞서고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에서 지난 몇 년간 성폭력 특별법에 여러차례 개정되는 등의 변화가 있었던 만큼, 우리가 디지털 성폭력에 어떻게 대처하는지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으며 우리의 모니터링 역시 의미가 있다는 것을 다시한번 상기했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현재 소모임으로 진행되고 있는 <학부모 자녀 성교육 공부 소모임>으로 초대해 고민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트위터에는 아동,청소년들이 많이 사용하는 '틱톡'에서 가져온 짧은 영상이 많이 보이는데, 여중생이 스스로 교복입고 야한 춤추는 것도 많다. 이런 것도 모니터링 대상일까?"하는 질문도 있었습니다. 

 

"청소년들이 자신의 섹슈얼리티를 표현할 수 있지만(그런 면에서 금지주의적 입장과는 차이가 있다) 그런 영상이 어떻게 범죄에 활용될 수 있는지 알 수 있도록 청소년들이 알아야 한다고 본다. 그런 계정을 본다면 삭제 신고 보다는 '이것이 위험할 수 있다', '어디서 이렇게 활용되고 있다'는 등의 댓글을 달아도 좋을 것 같다."고 정리했습니다. 


처음하시는 분들, 작년부터 이어서하는 분들 모두 열의를 가지고 모니터링에 임하고 있습니다. 올해 감시단들의 풍성한 활약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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