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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촌동 풀뿌리여성들, 마포 성미산마을공동체를 다녀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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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어린이도서관짜장 댓글 0건 조회 1,904회 작성일 08-06-2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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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1일 토요일. 장마철이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줄기찬 빗줄기가 밤새 계속되어 마음이 편치 못했어요. 그런데... 우리의 마을공동체 탐험을 도우시는 하늘의 뜻이 있었나봐요. 아침이 되자 비가 그쳤어요. 룰루랄라 ~ ♬♬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우리는 대절한 25인승 버스에 올랐습니다. 커플티를 남편과 나란히 입고 온 김은중씨네 4명 가족은 우리의 진한 환영을 받았어요. 다음 7월 12일 부산 반송동 마을공동체 탐험에는 아빠들과 아이들도 함께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성미산마을을 설명해 주러 마을안내원 기차가 마중을 나왔습니다.
아이 셋의 엄마인 기차는 두레생협에서 아주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데요, 생협에서 새롭게 준비하고 있는 노인 돌봄사업을 맡기 위해 현재 노인수발교육을 받고 있었습니다.

우리의 숙소인 성미산공동육아어린이집을 먼저 들러 짐을 풀고 1994년 최초의 공동육아협동조합 어린이집을 만들고, 아이들이 자라 학교에 가면서 방과후 어린이집을 만들었다는 이야기. 그리고 더는 경쟁적이고 반생명적인 제도권교육에 아이들을 맡길 수 없어 공동출자금과 기부금을 모아 12년제 성미산마을학교를 만들었다는 기차의 설명을 들었습니다.

우리는 먼저 성미산마을학교를 둘러보았습니다. 너무 이쁜 건물과 열린 교실구조에 모두 감탄연발이었지요. 다음에는 유기농반찬가게 ‘동네부엌’을 둘러보았어요. 8명의 주민들이 공동출자했고, 대장금조리사와 3인의 아르바이트가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옆에 있는 <되살림가게>와 바느질 생산소모임 <한 땀 두레>, 유기농아이스크림가게 <작은 나무>를 차례로 둘러보았습니다. 그리고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숲속작은도서관>을 찾았습니다. 별도의 팝업북 코너를 두고 있는 숲속작은도서관은 유료회원제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성미산마을을 둘러본 후 홍대앞 놀이터에서 매 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프리마켓을 참관했습니다. 넘쳐나는 너무 많은 젊은이들로 정신이 하나도 없었던 우리는 다시 숙소인 성미산어린이집으로 돌아와 저녁을 먹은 후 휴식을 취한 후 성미산마을만들기를 추진하고 있는 <사람과 마을>상임이사를 맡고 있는 올리브를 초대하여 못다 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협동조합 방식으로 시작한 마을만들기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 알 수 있었던 기회였습니다.
조합원들의 이해를 넘어서 주민 속으로, 마을 속으로 더 깊숙하게 들어가기 위해 방향을 전환한 성미산마을만들기 사업의 성공을 기원하며 밤 9시 30분이 넘어 올리브와의 만남을 마쳤습니다.  밤길을 마다 않고 오신 박영미 한국여성단체연합 지역운동센터 대표님과 성미산마을과 중촌동마을의 차이점에 대해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눈 후 우리들은 마을공동체탐험 첫 날을 마쳤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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