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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천동 성매매 집결지 인권유린 해결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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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대전여민회 댓글 0건 조회 2,228회 작성일 08-06-2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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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천동 성매매 집결지 인권유린 해결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대전 유천동 성매매집결지 인권유린 해결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19일 오후 3시 세미나실 3층에서 100여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대전 유천동 성매매집결지 인권유린 해결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토론회에는 전국성매매집결지 현황과 폐쇄를 위한 방안이라는 주제에 성매매문제해결을 위한 전국연대 정미례공동대표, 대전 유천동 성매매집결지 인권유린실태와 향후과제라는 주제에 대전지역에서 유천동 성매매집결지 문제 해결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여성인권지원상담소 ‘느티나무’ 손정아 소장이 발제자로 나섰다.

 첫 번째 발제에서 정미례공동대표는 “성매매업소 집결지는 국가나 자치단체등이 성매매알선행위를 묵인․방조 심지어 조장하면서 성매매알선등의 범죄행위와 여성에 대한 성매매강요, 감금, 착취,폭력등의 인권유린행위가 조직적으로 이뤄졌던 집단적 범죄지역이다.“라고 규정하면서 이에 대해 ”정부와 지자체는 성매매방지법의 입법목적을 최대한 실현하기 위해 집결지에 대한 책임을 다하여 집결지 폐쇄를 위한 대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해 가야한다.“고 지적하였다.

 두 번째 발제에서 손정아 소장은 “성매매법이 시행된지 4주년이 지났지만 대전 유천동은 아직도 극심한 인권유린의 현장이며, 공권력을 비웃는 무법지대로 존재한다.”며 유천동에서 자행되고 있는 인권유린 실태를 공개하였다. 또한 “일반인들에게는 더욱 쉽게 인정될 수 있는 감금의 요건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사회가 성매매여성에게는 다른 이중적 잣대를 대고 있다. 이러한 부분이 시정되지 않는한 유천동의 감금을 계속 될 것이다. 지금의 이 토론회가 최소한 유천동 성매매집결지 여성들의 인권유린이 사라질 수 있도록 하고 앞으로 집결지가 폐쇄되도록 하는 시작이 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진 토론에는 유천동 집결지에 대한 경찰대응과 향후 대응방안에 대해 김인숙 대전지방경찰청 여경기동대장, 대전시의 유천동 성매매 집결지 대책에 정승호 대전광역시 여성가족청소년과 가정복지담당사무관, 타지역사례를 통해 본 집결지 폐쇄와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에 배임숙인 인천여성의 전화 대표, 대전시 유천동 집결지에 관한 주민의식조사 결과 발표에 천현옥 비대위 정책팀장이 나서서 각 주제에 따른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번 토론회에서 발표된 유천동 집결지에 관한 주민의식 조사에서 참가자 중 86.3%의 시민들이 성매매가 사회에 위해를 끼치는 범죄행위라는 것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81.7%의 시민들이 유천동 집결지가 성매매 영업을 하고 있으며 폐쇄에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조사는 대전에서는 처음으로 이루어진 유천동 성매매집결지에 대한 의식조사로서 유천동에 대한 인권유린 실태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려내고 대책을 마련하여 앞으로 시민들의 요구에 따라 우리사회 내에서 성매매를 근절해 나가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토론 이후 이어진 질의 응답에서 유천동 성매매 집결지의 불법 성매매 업소에 대한 강력한 단속과 처벌을 촉구하는 내용과 성매매방지법의 실효성을 강화할 수 있는 법개정, 재개발의 문제,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탈성매매여성의 자활지원을 위한 대책 마련까지 다양한 영역에서의 대책마련과 집행에 대한 요구가 쏟아졌다.

 이번 토론회는 대전에서 유천동의 인권유린 실태를 공식적으로 알려내고 대책을 마련하는 첫 번째 토론회로서 유의미하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진행되었다. 이 토론회를 계기로 비대위는 유천동 성매매집결지 인권유린 해결과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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