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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마을공동체탐방- 인디고서원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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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어린이도서관짜장 댓글 0건 조회 1,583회 작성일 08-07-17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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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짜장에 있는 인디고 아이들이 지은 책 <토토, 모리를 만나다><인디고에서 행복한 책읽기>를 읽으면서 어찌나 신기하고 부럽던지... 야들은 우찌 이리 책을 진지하게 읽고 토론하고 쓸 수 있는가....

 

그리고 서울에는 없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청소년인문학서점을 표방한 인디고가 부산에는 있다고 하여 이번 부산 마을공동체탐험길에 꼭 한 번 가보리라 맘을 먹었지요.

7월 12일 토요일. 물만골과 반송동 마을공동체탐방 일정을 마치고 부산시 수영구 중에서 지하철 남천역 1번 출구 옆 골목으로 들어가 위치한 인디고를 찾았습니다.

 

여러분... 빨강머리 앤이 방금 창문을 열고 인사할 것 같은 초록지붕을 가진 벽돌로 지은 건물을 상상하시면 됩니다.

 

곳곳에 놓여있는 녹색식물들...

 

1층에는 어린이책과 팬시제품들...

2층에는 청소년인문학서적이 빼곡히... 그러나 너무나 아름답게 진열되어 우리를 반겼습니다.

그러나 철저하게 회원관리식(?)인 건물이에요. 개방된 곳 말고는 관계자와 출입금지 푯말이 우리를 막아섰어요.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그리고 가슴이 뛰네요. 길고 큰 창문으로 불어오던 바람들....

 

올 8월에는 인디고 유스북페어페스티벌을 연다고 합니다.
세계를 네트워크하는 인디고의 힘이죠...

 

반갑고... 고맙고... 반면에 부럽고... 얄미운... 이 복합적인 감정을 어찌 하오리까....


짜장 개관식에서 박미라 관장님께서는 "...이제 마을은 어린이도서관이 있는 마을과 어린이도서관이 아직 없는 마을로 나뉘어집니다..." 하셨는데.....

인디고를 보고 온 우리는 "이제 도시는 청소년 인문학 서점이 있는 도시와 없는 도시로 나뉜다"라고 감히 말하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가슴앓이를 하게 되네요.

 

우리 아이들에게도 이런 공간을 만들어 주고 싶다....
꿈을 꿀 수 있고.... 숨을 쉴 수 있고... 친구를 만날 수 있는 곳....

어린이도서관짜장에서 자란 우리 동네 청소년들을 담는
또 하나의 마을공동체로서의
청소년인문학카페 정도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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