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여민회 로고
모바일 메뉴 열기
로그인 /    회원가입
페이스북 바로가기
활동

여민회와 시민아카데미가 만나 페미니즘을 말하다! -대전연대 독서행동 프로젝트

페이지 정보

작성자대전여민회 댓글 0건 조회 2,125회 작성일 09-11-19 09:44

본문

여민회와 시민아카데미가 만나 페미니즘을 말하다!

 
 페미니즘의 도전을 읽고 여민회 민양운, 민정이, 여혜정, 장현선, 대전시민아카데미 김영화, 서진배 활동가가 지난 9일(월) 오후 3시 대전여민회에 모여 책을 읽은 소감과 함께 각자가 생각하고 경험한 페미니즘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들을 진행하였다.

 책 머리말에 보면 나와 있다. 소통, 경합, 횡단의 정치, 페미니즘이라고...
 각자의 이해와 경험과 입장의 차이에 따라 다르게 인식되는 기존세력의 주류가 아닌 비주류, 사회의 다양한 구성원의 입장에서 새로운 관점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과연 페미니즘은 무엇일까? 우리의 일상에 어떻게 자리 잡고 있을까?

 일단 지역에서 활동하는 여성단체로서 대전여민회와 대전시민아카데미의 두 남성활동가의 만남은 처음부터 흥미로웠다. 우리의 활동하고 있는 현장을 비롯 생활 전반에 걸쳐있는 여성주의를 둘러싼 다양한 쟁점들이 이야기 될 것이라고 누군가는 기대하기도 했다.

 첫만남...기대, 혹은 그 이상으로 우리의 토론은 정말 재미있었고, 2시간이라는 시간은 너무나 짧았다.

 어머니로부터 시작한 그날의 키워드는 모성애, 인간의 본능, 타자, 일상의 언어가 폭력이 될 수 있다는 것, 누군가로부터의 시선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선으로의 창조, 호칭이 주는 권력성, 이상적인 기준으로서의 도덕적 잣대에 대한 현실과의 차이, 군가산점의 문제, 모병제, 성별분업, 일상의 가부장제, 원조교제, 성매매 등 각자의 경험만큼이나 다양했다.

 책 한권을 읽고 2시간의 짧은 토론은 무언가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다양한 주제들을 이야기했고 각자의 생각을 자유롭게, 다양한 관점에서 이야기했지만 그만큼 깊이 있게 다가가진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후 진행될 ‘페미니즘의 도전’ 저자인 정희진님의 강의에 더욱 많은 이야기들이 쏟아져나올 것을 기대해본다.

 페미니즘 혹은 여성주의는 이론보다 실천, 생활의 문제에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페미니즘은 성별관계뿐만 아니라 다양한 타자들과의 소통, 그리고 지역, 학벌, 학력, 외모, 성적정체성, 나이 등 다른 사회적 모순들과 성차별의 관계에 주목한다. 또한 여성주의는 다양한 목소리들이 공존하는 사회를 지향한다. 진정으로 다양한 사회 구원성원들과 소통하고 경합하고 횡단의 정치학을 실현하는 그날까지... 페미니즘의 도전은 계속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