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4일간 A4 40페이지에 달하는 보고서를 썼습니다.

지난 5개월 간 숨가쁘게 달려온 <대전지역 디지털 성폭력 대응을 위한 모니터링 결과보고서>입니다. 업무 시간에 다 쓰지 못해, 휴무일, 심지어 새벽4시에 일어나서 아이들이 깨기 전까지 쓰기도 했습니다. 

무엇이 이렇게 절실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지난 5개월간 우리 활동가들과 모니터링단이 마주한 디지털 세계 성폭력의 실상, 우리들이 느낀 혼란과 분노, 성취와 좌절감, 현장에서 느낀 구조적인 문제들... 그것들을 다 담아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디지털 네이티브로 살아가는 10대, 20대가 마주하고 있는 디지털 세계가 이러함을 알려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시간은 늘 부족합니다. 그러니 할 수 있는 만큼 해보자고 마음을 다독이며 쓰다보니 40페이지 가까운 분량이 되었습니다. 

이걸 우리끼리만 알고 있을 순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의지를 다져야할 시청, 교육청, 경찰청, 시의회 의원 등 의사결정권자들을 섭외했습니다. 

무엇보다 모니터링에 직접 참여한 시민 3명이 발언을 합니다. 이분들의 목소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성으로서, 20대로서, 학부모로서 느꼈던 다양한 느낌들을 솔직하게 나눠주실 것입니다.

글 쓰느라고 홍보를 못했습니다. 시민들의 요청으로 온라인으로 중계를 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유튜브 [대전여민회] 채널

https://youtu.be/9LOJWPbjuYw

*시민들의 요청으로 발표자료를 첨부합니다. 사용시 "출처:대전여민회"를 표기해주시기 바랍니다.